증시 영향 못준 PCE물가…내주 연준 주목[월스트리트in]

근원 PCE물가 3.7%…큰 변화 없어
연준 금리동결 후 추가 데이터 확인
다이먼 JP모건 주식 매도에 다우↓
아마존·IBM 실적호조 급등에 나스닥↑
이스라엘 지상전 확대에 국제유가↑
  • 등록 2023-10-28 오전 6:11:55

    수정 2023-10-28 오전 6:11:55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악화되진 않았지만 여전히 끈적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별다른 촉매를 찾지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모니터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
악화되지 않았지만 끈적한 물가…증시 촉매 역할 못해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12% 하락한 3만2417.5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0.48% 떨어진 4117.3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0.38% 상승한 1만2643.01에 마감했다. 한주간 세지수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은 시장의 분위기를 바꿀 만한 촉매는 되지 못했다. 인플레이션이 약화되진 않았지만, 추가로 더 악화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미 상무부는 9월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0.3%)와 같은 수치다. 전월 상승률(0.1%)보다는 소폭 가팔라졌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3.7% 오르며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월상승률(3.8%) 보다는 소폭 떨어지며 2021년 5월(3.2%)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이다. 근원 PCE가격지수는 기조적 물가 상황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지표다.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포함한 헤드라인 PCE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전월에 이어 두달째 0.4%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4% 상승했다. 이 역시 지난달 상승률(3.4%)과 같다.

월가에서는 다음달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일단 동결한 뒤 추가 데이터를 확인하며 금리인상을 추가로 할지 판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주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2.2%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금리동결 가능성도 78.6%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회사 베어드의 투자전략 애널리스트 로스 메이필드는 “3% 수준의 물가상승률정도로 경제는 괜찮을 것”이라며 “다만 연준이 얼마나 목표치인 2%대 물가상승률을 추구하느냐가 관건이다”고 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사진=AFP)
다이먼 JP모건 주식 매도에 다우↓…아마존·IBM 급등에 나스닥↑

시장은 오히려 개별주에 영향을 받았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내년에 재직 이래 처음으로 JP모건 주식 100만주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JP모건이 3%이상 급락하면서 다우지수가 압박을 받았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아마존이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거두며 6% 이상 급등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인텔 역시 호실적을 거두며 9% 이상 급등한 것도 도움이 됐다.

이스라엘 지상전 확대에 국제유가↑

국채금리는 혼조세 대체로 보합을 보였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거의 변동 없이 4.856%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2.4bp 내린 5.015%를 기록하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3bp 오른 5.018%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3달러(2.8%) 상승한 배럴당 85.54달러에 거래됐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 확대 소식에 원유 공급 우려가 커졌다. 이스라엘 군(IDF)은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급에 나섰다.

달러는 보합을 나타냈다. 오후 5시기준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2% 내린 106.58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84%, 영국 FTSE100 지수도 0.86%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0.30%, 프랑스 CAC 40 지수는 1.3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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