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인터넷 하락, 화학 강세

  • 등록 2000-10-04 오전 9:03:04

    수정 2000-10-04 오전 9:03:04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3일 경기둔화로 소프트웨어와 컴퓨터업계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타격 받으며 3.2%나 급락, 2개월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 대조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가 약세를 면치 못했고, 인터넷과 소프트웨어도 급락했다. 생명공학도 급락세를 보였으며 에너지도 하락했다. 반면 알루미늄과 화확 등이 강세를 보였다. ◇ 반도체-컴퓨터 하락. 마이크론은 상승 반도체-컴퓨터 관련 주식이 개장초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또 다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 주가에 큰 영향을 주는 마이크론은 상승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비 2.5%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3.3% 급락했다. 4분기(회계기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마이크론은 전일비 1.62% 상승한 43.06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장중 47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베어스턴스 증권은 PC시장의 불확실성이 DRAM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며 마이크론의 수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퍼스트콜에 의하면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론의 4분기 주당순익이 작년 4센트 손실에서 96센트 이익으로 돌아섰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반도체산업협회가 8월중 반도체 판매규모를 발표한데 힘입어 AMD와 인텔이 강세를 나타냈으나 장막판 상승폭이 줄어들며 각각 1.88%, 0.47% 상승에 그쳤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매트리얼스는 증권사의 투자등급 및 목표가 하향조정으로 8% 이상 폭락했다. 컴퓨터 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IBM은 새로운 서버 출시를 발표했으나 6.15% 급락했고 애플컴퓨터도 7.99% 폭락했다. 휴랫팩커드, 컴팩컴퓨터도 각각 0.33%, 2.97% 하락했다. ◇ 인터넷-소프트웨어 급락세 인터넷 관련주는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며 나스닥 급락을 주도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5.5%,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는 3.7%나 급락했다. 인터넷 광고대행업체인 더블클릭이 넷크리에이션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1.6% 급락했고 대표주자인 야후, 아마존, 라이코스, e베이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일 급락세를 보였던 B2B업종은 오늘 또 다시 급락세를 나타냈다. 제프리스증권이 커머스원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19%나 폭락했고 아리바가 11.7%, I2테크놀로지가 10.4%나 급락했다. 메릴린지 B2B지수는 전일 대비 11.22%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급락세를 보였다. 제프리스증권이 향후 소프트웨어 산업의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오러클이 12% 폭락했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도 4% 이상 하락했고 인튜이트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리눅스 관련 업종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레드햇과 VA리눅스가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코렐은 무려 56.78%가 오르는 폭등세를 기록했고 칼데라 시스템스도 6% 이상 상승했다. 코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금지원과 경영진 교체가 호재로 작용해 폭등세를 나타냈다.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골드만삭스가 선호하고 있다고 밝힌 시스코시스템스가 1.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루슨트, JDS유니페이스 등이 약세를 보여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전일 대비 0.51% 하락했다. 통신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모토롤라가 2% 이상 하락한 반면, AT&T는 오름세를 보였고 SBC커뮤니케이션은 소폭 떨어졌다. ◇ 알루미늄-화학 강세...생명공학-에너지 하락 기술주가 하락한 반면 원재료 주식과 제조업체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과 함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원재료 관련주들이 특히 강세를 나타냈는데, S&P 원재료 지수는 5% 이상 상승했다. 이번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가 9.9% 급등했다. 퍼스트 콜의 전문가 평균 예상치는 주당 42센트 수익이다. 화학업체인 듀폰과 다우케미컬은 각각 7.3%, 8.0% 상승하는 초 강세를 보였다. 유니온 카바이드도 8.4%나 상승했다. 제조업체중에서는 다우지수 종목인 미네소타 마이닝,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실적 전망치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한 세계 최대 복사기 메이커인 제록스 주가는 25.7%나 폭락했다.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자동차는 각각 1.7% 정도씩 하락했다. 생명공학 업종은 오전장에 강세를 보이다 오후장에 하락, 결국은 3일 연속해서 하락했다.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와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각각 1.8%, 0.7%씩 떨어졌다. 제약지수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암겐과 사이론은 사이론과 바이오젠 등은 약세를 보였다. 게놈주에서도 밀레니엄 제약은 강세를 보인 반면, 셀레라 게노믹스는 약세를 보였다. 대형 제약주중에서는 머크와 존슨&존슨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화이자,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일라이 릴라이는 강보합세였다. 전반적으로 종목별로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증권주인 메릴린치와 찰스 스왑, 리만 브라더스는 약세를 보였지만, 뱅크오브 아메리카, 씨티그룹은 상승했다. 에너지 관련주는 대체로 약세였는데, 텍사코와 엑손 모빌이 약세를 보인 반면 쉐브론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특이업종은 케이블 TV 관련주식. 콕스 커뮤니케이션, 아델피아 커뮤니케이션, 케이블비전 시스템스, 타임워너 등이 모두 상승했다. 종합 미디어 그룹인 씨그램과 바이어콤도 강세였다. 그러나 디즈니는 약보합세였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2.20%) 반도체 - 필라델피아(-2.14%)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0.64%), 나스닥(-3.01%) 네트워킹 - 아멕스(0.14%) 통신 - S&P(-1.61%), 나스닥(-2.42%) 인프라 - 메릴린치(-6.36%) B2B - 메릴린치(-7.97%) 생명공학 - 나스닥(-6.29%), 아멕스(-7.53%), 메릴린치(-6.03%) 건강관리 - S&P(-1.34%), 아멕스(-1.40%) 금융 - S&P(1.61%) 은행 - S&P(1.44%) 에너지 - S&P(2.24%) 자본재 - S&P(0.00%) 기본소비 - S&P(0.88%) 경기소비 - S&P(0.00%) 운송 - S&P(-1.93%) 원재료 - S&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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