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FA 박철우 보상선수로 현대캐피탈행

  • 등록 2010-06-14 오후 3:22:00

    수정 2010-06-14 오후 3:33:42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 최고의 세터 최태웅이 라이벌팀 현대캐피탈로 이적한다.

남자 프로배구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FA 박철우 선수의 보상선수로 삼성화재 최태웅 선수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FA제도를 통해 박철우가 삼성화재로 이적하면서 삼성에서 제시하는 보호선수명단을 지난 11일 통보 받았고 신중한 검토를 거쳐 최태웅(34)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기존 세터 권영민과 더불어 최태웅을 영입하면서 최강의 세터진을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은 규정에 따라 최태웅과 함께 박철우의 지난 시즌 연봉(1억원)의 300%인 3억원을 함께 받게 된다.

최태웅은 한양대를 졸업하고 1999년 삼성화재에 입단한 뒤 최고의 세터로 활약했다. 2005~06 시즌부터 2008~09 시즌까지 4년 연속 정규리그 세터상을 받았고 2008~09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등 삼성화재의 우승행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초 현대캐피탈은 기존에 세터 권영민이 버티는 만큼 세터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았다. 하지만 실리를 택하기 보다는 라이벌팀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면서 결국 최태웅을 선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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