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단독 콘서트 성료 ‘청춘! 빛을 발하다’

  • 등록 2013-11-03 오후 1:13:37

    수정 2013-11-03 오후 1:13:37

밴드그룹 버스커버스커 서울 단독 콘서트가 지난 1, 2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사진-CJ E&M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늦가을의 밤은 뜨거웠다.

밴드그룹 버스커버스커가 지난 1, 2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약 2만 4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국투어의 대단원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청춘의 향취는 사뭇 달랐다. 버스커버스커를 만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자리이기에 공연장의 객석은 빈틈없이 가득 찼다. 대부분의 객석을 메운 20-30대 청춘들은 파란색 야광봉을 들고 푸른 물결을 이뤄냈다. 특히 일부 관객들은 히트곡과 수록곡 전곡을 모두 따라 부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보컬 장범준은 정규 앨범은 물론 엠넷 ‘슈퍼스타 K3’ 출연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던 곡들을 총망라해 완창 했다. 약 3시간 동안 쉴 틈 없이 달리며 보컬로서의 진면목을 확인케 한 것. 또한 브래드의 폭발적인 드럼 연주와 김형태의 베이스 연주 역시 진가가 발휘된 순간이었다.

◎고품격 사운드의 향연

밴드그룹 버스커버스커 서울 단독 콘서트가 지난 1, 2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사진-CJ E&M
버스커버스커는 연주곡 ‘가을 밤’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적막을 깨는 고급스러운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는 관객들을 한순간에 몰입하게 했다.

이어 등장한 버스커버스커는 ‘사랑은 타이밍’, ‘시원한 여자’, ‘줄리엣’으로 공연 초반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경쾌한 노래와 감성적인 음악을 조화롭게 배치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밤’, ‘그댈 마주하는 건 힘들어’, ‘네온사인’ 등 자유로운 스피릿을 발산하며 그들만의 세계로 인도했다.

이번 버스커버스커 2집에 참여한 ‘풋풋’과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돋보였다. ‘그대 입술이’에서는 청량한 채지연의 보컬과 조화를 이뤄 상큼한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단연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2집 타이틀곡 ‘처음엔 사랑이란게’였다 장범준은 “이번 노래 키포인트는 브래드의 드럼”이라며 “이제 남은 건 제가 무리하는 곡들이 남았는데 이 곡이 시발점이다. 훨씬 더 집중해서 노래를 부르겠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잔잔하게 시작된 곡은 웅장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그리고 브래드의 파워풀한 드럼 연주가 더해져 전율이 감돌았다.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솟았고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이어 ‘첫사랑’, ‘이상형’과 엠넷 ‘슈퍼스타 K3’에서 선보였던 보아의 ‘발렌티(Valenti)’, 리키마틴 ‘리빈 라 비다 로카(Livin‘ La Vida Loca)’, 막걸리나, 송골매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서울 사람들’을 연달아 부르며 흥을 더했다.

에너지 넘치는 연주를 선보인 브래드와 김형태, 보컬 장범준은 원곡 이상으로 물오른 기량을 펼쳐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는 ‘음원 괴물’이라는 수식어가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님을 명확히 증명했다.

◎관객과의 호흡

밴드그룹 버스커버스커 서울 단독 콘서트가 지난 1, 2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사진-CJ E&M
이번 정규 2집으로 음원 돌풍을 이끌었던 버스커버스커는 음악 방송활동 등을 모두 배제한 채 공연에만 집중했다. 팬과 자주 만날 수 없었기에 멤버들은 남다른 팬 서비스로 공연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은 “제가 박수 쳐달라고 하면 박수 쳐주셔야 해요”, “다 같이”, “노래 시작” 등 관객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팬들과 함께 교감했다. 또 노래를 마친 후 “감사합니다”라고 허리 숙여 고마움을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특히 떼창(관객 모두 한목소리로 노래함)이 심심찮게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버스커버스커의 명곡 ‘벚꽃엔딩’을 부를 때는 관객 모두 하나가 됐다. 이어 스크린에 ‘꽃송이가’ 가사가 뜨자 목소리의 울림은 더욱 짙어졌다.

2층 중앙 무대에서 ‘버스킹’을 하는 모습은 공연의 백미였다. 한층 더 가까워진 관객과 소통하고 눈빛 교환을 하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또 팬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옆집 오빠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형태는 음악 활동을 시작하며 자신이 처음으로 산 ‘베이스’를 팬에게 직접 선물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종횡무진 무대를 누비며 매끄럽게 공연을 진행하는 모습은 전국투어로 다져진 그들의 내공이 빛을 발하는 듯 했다. 여느 가수들과는 대조적인 음악적 행보를 걸으며 오직 공연으로 승부수를 띄운 버스커버스커. 국민밴드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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