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투수코치 "끝내기 허용 오승환, 어쩔수 없었다"

  • 등록 2014-10-30 오전 9:56:58

    수정 2014-10-30 오전 9:56:58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신 수호신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끝내기 홈런에도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은 29일 야호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 호크스와 재팬시리즈 4차전서 연장 10회 나카무라에게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신은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오승환은 경기 후 일본 언론에 “공이 좀 어정쩡했다. 평소와 다름 없이 던졌지만 홈런을 맞았으니 그렇게 보였다. 괜찮다”는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투입 시기 자체가 너무 부담되는 상황이었다. 연장 10회 1사 1,2루. 아웃 카운트는 2개나 남았지만 안타 하나면 경기가 끝나는 위기. 첫 타자 마츠다는 2루 플라이로 솎아냈지만 나카무라에게 직구 승부를 들어가다 스리런포를 맞고 말았다.

나카니시 투수 코치는 “1점만 주면 끝나니까 가장 자신 있는 공으로 승부하는 수 밖에 없다”며 오승환을 감쌌다.

한신은 재팬시리즈 원정 경기서 무려 8연패를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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