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30점 맹폭'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풀세트 승리...4연승

  • 등록 2020-02-02 오후 6:38:08

    수정 2020-02-02 오후 6:38:08

현대캐피탈을 꺾고 4연승을 달린 대한항공.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대캐피탈 로고를 달고 경기에 나선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끝에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 스코어 3-2(27-25 25-22 32-34 25-20 15-12)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8승 8패 승점 50을 기록, 선두 선두 우리카드(승점 53)를 승점 3점 차로 따라붙었다. 아울러 3위 현대캐피탈(승점 46)과 격차는 4점으로 벌렸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4연승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15승 10패를 기록했다.

이날 두 팀 선수들은 유니폼 모기업 로고(CI)를 맞바꿔 달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대한항공 선수들 유니폼 상의에는 ‘현대캐피탈’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반대로 현대캐피탈 선수들 유니폼에는 ‘대한항공’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두 팀은 “모기업 양 사의 상업자표시 신용카드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라며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경기에서 양 팀의 로고를 바꿔 달고 나올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는 이날 30득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성공률도 52.08%에 이르렀다. 토종 레프트 듀오 정지석과 곽승석도 각각 17득점, 15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센터 김규민은 블로킹 4개 포함, 10득점으로 가운데를 든든히 지켰다.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먼저 따내면서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30점이 넘는 듀스 접전 끝에 따낸 뒤 그 기세를 4세트까지 이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5세트 10-9로 앞선 상황에서 현대캐피탈 이시우의 서브 실수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14-12 매치포인트에서 곽승석의 백어택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3일 트레이드를 통해 IBK기업은행에서 GS칼텍스로 이적한 라이트 문지윤은 친정팀을 상대로 3세트에서만 7점을 올리는 등 10점을 올렸다. 이는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그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은 4점에 불과했다.

외국인선수 러츠는 1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소영이 13점, 강소휘가 10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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