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 가시화…美제조업 '위축국면' 진입

ISM의 3월PMI '49.1'…IHS마킷의 3월 PMI '48.5'
시장 예상치보단 양호…"아직 본격 반영 안 돼"
  • 등록 2020-04-02 오전 2:54:16

    수정 2020-04-02 오전 2:54:16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결국 ‘위축’ 국면으로 진입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일(현지시간)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1로 집계돼 전월(50.1)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조사업체 IHS마킷이 내놓은 미 제조업 PMI도 2월 50.7에서 3월 48.5로 낮아졌다. 이는 2009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라고 IHS마킷 측은 설명했다.

PMI는 실물경제 예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각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구매 담당자는 한 기업 내에서 향후 경기 동향에 가장 예민한 사람이다. 0~100 수치로 나오며,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수축을 가늠한다.

ISM의 티모시 피오레 의장은 “코로나19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과 에너지 시장의 쇼크로 인해 모든 제조업 분야가 타격을 받았다”며 “단기 성장 전망에 대한 심리도 매우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들 수치는 예상보단 나쁘지 않았다. ISM과 IHS마킷의 3월 제조업 PMI의 전문가 전망치는 각각 44.5와 47.3이었다. 아직 코로나19 충격 여파가 고스란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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