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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생 5명 중 1명은 암으로 죽는다..기대수명 83.3년

통계청 2019년 출생표, 기대수명 20년전比 7.8년 늘어
60세 기대여명 23.3년…고령층 폐렴·알츠하이머 사망↑
2019년생 예상 사망 암·심장질환·폐렴순, 자살 2% 남짓
  • 등록 2020-12-02 오전 12:00:00

    수정 2020-12-02 오전 12:00:00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작년에 태어난 아이가 앞으로 살 수 있는 기대수명이 83.3년으로 조사됐다. 2019년생이라면 83세까지는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기준 60세 남자라면 23.3년, 40세 남자는 41.3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출생아가 앞으로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21.1%였으며 암에 걸리지 않을 경우 기대수명은 3.7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 및 증감 추이. 통계청 제공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전년대비 0.6년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9년보다는 3.2년, 20년 전보다는 7.8년 많은 수준이다.

생명표란 현재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연령이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기대여명)를 추정한 통계표다.

출생아 기대수명은 기록적인 한파로 사망자가 급증했던 2018년(82.7년) 전년대비 처음으로 보합을 기록했다가 1년만에 다시 증가 전환했다. 증가폭은 198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남자의 기대수명은 80.3년, 여자 86.3년으로 전년대비 각각 0.5년, 0.6년 증가했다. 남녀간 기대수명 차이는 6.0년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기대수명은 남자가 78.1년, 여자 83.4년으로 한국이 각각 2.2년, 2.9년 더 높다.

연령대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40세 남자의 기대여명은 41.3년, 40세 여자는 47.1년으로 전년대비 각각 0.5년, 0.6년 증가했다. 작년에 마흔살을 맞은 남자라면 현재 사망 확률을 감안할 때 81세, 여자는 87세까지 생존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50세 남자의 기대여명은 32.0년, 50세 여자는 37.년으로 같은기간 각각 0.5년, 0.6년 늘었다.

지난해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1.7%, 여자 81.0%로 여자가 월등히 높다. 40세 남자가 80세까지 살아있을 확률은 62.9%로 여자(82.1%)보다 크게 낮았다. 65세의 80세 생존확률은 남자 69.9%, 여자 85.4%다.

기대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3대 사인인 암·심장질환·폐렴이다. 현재 사망원인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지난해 출생아가 3대 사인으로 사망할 확률은 43.0%다. 작년에 태어난 아이 10명 중 4명 이상이 3대 사망 원인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말이다.

사망 원인별로는 암(악성신생물)이 21.1%, 심장질환 11.7%, 폐렴 10.2%, 뇌혈관 질환 7.6% 등 순이다.

남자의 경우 암(27.0%), 폐렴(11.0%), 심장 질환(10.1%) 순이고 여자는 암(16.2%), 심장 질환(13.0%), 폐렴(9.9%) 순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았다. 남자의 경우 암 사망 확률이 0.7%포인트 올라갔고, 여자는 알츠하이머병 사망 확률이 0.6%포인트 올라간 4.9%를 기록했다.

고령층일수록 폐렴·알츠하이머병 등의 위험도가 크다. 암 사망 확률은 출생아 21.1%에서 80세 15.2%로 낮아진 반면 폐렴은 10.2%에서 12.2%, 알츠하이머병은 3.6%에서 4.8%로 각각 높아졌다.

고의적 자해(자살) 사망 확률은 0세가 2.3%로 가장 높고 40세 1.8%, 65세 1.1%, 80세 0.7% 순이다.

암의 사망 원인을 제거했을 경우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자는 4.7년, 여자 2.7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 질환을 제거하면 남자 4.7년·여자 2.7년, 폐렴 제거 시 남자 1.1년·여자 0.9년 증가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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