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꿈' 이뤘다...5월 15일 北 금강산 공연 '확정'

  • 등록 2008-03-26 오후 1:55:05

    수정 2008-03-26 오후 2:07:50

▲ 오는 5월 15일 북한 금강산에서 공연을 갖는 가수 인순이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북녘 금강산에서도 들을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와 북한 금강산 간의 제반 문제를 전담하고 있는 현대아산 측 관계자는 최근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인순이의 금강산 공연이 5월 15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인순이의 소속사인 지엔지프와 함께 인순이의 데뷔 30주년 공연의 일환으로 북한의 금강산 공연을 함께 추진해왔다.

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공연 날짜 이외에 공연 장소와 정확한 공연 시간은 아직 북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공연 장소가 야외 공연이 될지 실내 공연이 되지는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야외 공연이 된다면 금강산 온정각 부근이 유력하고 실내 공연이 된다면 문화회관이 있는데 이 곳은 실내 수용인원이 620여석 정도 밖에 되지 않아 현재 야외공연 쪽에 좀 더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이다”고 공연 준비 상황을 전했다.
 
현재 인순이의 공연장 후보로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는 금강산 온정각 부근은 2,000여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공연 시간에 대해서는 “공연 횟수는 5월 15일 1회로, 정확한 시간은 잡히지 않았지만 저녁 시간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인순이는 지금까지 북한을 두 번 방문해 공연을 한 바 있지만,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북한에서 단독 콘서트를 벌인 바 있는 가수는 김연자와 이미자 조용필 등 몇몇 가수에 지나지 않아 이번 인순이의 단독 공연의 의미는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인순이는 이로써 데뷔 30주년 기념 전국 투어 콘서트 ‘레전드’ 서울 공연을 기관 측의 거부로 희망했던 예술의 전당에서 올리지 못하게 된 아쉬움을 이번 금강산 공연으로 달랠 수 있게 됐다.

1978년 여성그룹 ‘희자매’로 데뷔,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인순이는 4월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제주, 대구 등지를 돌며 올 연말까지 20회의 공연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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