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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해리 레드냅 토트넘 감독은 풀럼과 정규리그 홈 경기(1대0 승리)를 마친 뒤 "베컴이 토트넘에 와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문제를 구단 관계자들에게 맡겼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베컴이 3월 중순까지 임대되는 조건으로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4000만원)를 요구하고 있고 토트넘도 이를 받아들일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베컴은 지난 1993년부터 2003년까지 맨유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면서 265경기에서 62골을 기록했다. 이후 2003년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2007년 미국 LA 갤럭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갤럭시에 있는 동안 이탈리아 AC밀란에 임대되기도 한 베컴은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팀으로부터 여러차례 이적 제안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 때마다 "맨유와의 의리를 지키고 싶다"라며 거절했다.
때문에 베컴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어느 때 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