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수아레스, 10경기 출장 정지...득점왕 무산

  • 등록 2013-04-25 오후 1:00:11

    수정 2013-04-25 오후 1:44:12

경기 도중 첼시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무는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 사진=중계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팔을 깨물어 물의를 일으킨 우루과이 축구스타 루이스 수아레스(26·리버풀)가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4일(현지시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한 뒤 “과격한 반칙에 통상적으로 부과하는 3경기 출전정지는 명백히 부족하다는 FA의 의견을 징계위원들이 지지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그라운드에서 도가 지나친 반칙이나 폭력적인 행동을 할 경우 보통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진다. 하지만 수아레스의 경우는 그 심각성을 감안해 7경기가 늘어난 10경기 출전 정지로 결정됐다.

이로써 수아레스는 리버풀의 남은 4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23골로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24골)에 이어 득점 부문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면서 득점왕 등극도 불가능하게 됐다.

징계에 불복해 항소할 경우 징계가 늦춰져 한 두 경기에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워낙 여론이 안좋아 실제로 항소를 할지는 미지수다.

수아레스는 지난 21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홈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깨물어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심판은 이 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TV 화면으로 뒤늦게 밝혀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0년 네덜란드 아약스 시절에도 페예노르트 미드필더의 목덜미을 물어 7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2011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인 언사를 해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

그동안 각종 기행에도 수아레스를 감싸고 두둔했던 리버풀 구단 역시 계속해서 구단 명예가 실추되자 최근들어선 그를 다른 팀으로 보내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 관련기사 ◀ ☞ 박문성-이재형 '수아레스 폭소사건', 영국에까지 화제 ☞ '물어뜯기' 수아레즈, '핵이빨' 타이슨과 '트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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