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강호동, 벽에 기댄 채 `폭풍오열`..이유는?

  • 등록 2015-01-20 오전 8:38:37

    수정 2015-01-20 오전 8:38:37

강호동 폭풍오열/ kbs ‘예체능’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강호동이 폭풍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0일 방송되는 KBS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2014 대구 스마일링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 예체능 테니스 팀과 전라도 팀의 마지막 예선 경기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 강호동은 시시각각 변하는 3색 모습을 선보였다. 경기 전 강호동은 얼음이 어는 영하의 한파로 인해 담요 속에 들어가 몸을 칭칭 동여매 바람을 완벽 차단한 ’담요 호동‘의 모습을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막상 코트에 나서자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경기 중에는 모든 옷을 훌훌 벗어 젖힌 채 반팔에 반바지로 코트에 나선 ’반팔 호동‘으로 2단 변신한 것. 차가운 공기와 뜨거운 코트의 열기는 강호동의 ’반팔투혼‘과 만나 예체능 에이스의 비장한 각오를 드러나게 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 한쪽 구석에서 벽을 붙잡고 흐느끼는 ’오열 호동‘의 모습이다. 늘 허허 실실 했던 정형돈과 포효하며 동생들을 독려했던 강호동의 폭풍 오열에 시청자들은 강호동의 눈물이 승리 후 흘린 기쁨의 눈물인지, 패배 후 흘린 미안함의 눈물인지를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예체능‘ 제작진은 “그날 날씨는 테니스 공의 흐름이 바뀔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그럼에도 코트에서 모든 옷을 훌훌 벗어 던지고 경기에 임하는 강호동의 모습은 전사와 같아 팀 내 강한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고 말한 후 “모든 선수들이 강 추위에 아랑곳 없이 마지막까지 이를 악물고 경기했다. 모든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녹아 있을 테니스 마지막 경기에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화요일 밤 11시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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