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장현수-석현준, 올림픽 축구대표팀 와일드카드 확정

  • 등록 2016-06-27 오전 10:22:15

    수정 2016-06-27 오전 10:22:15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최종명단 발표 및 감독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토트넘), 석현준(포르투),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를 최종 발탁했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센터에서 리우 올림픽에 나설 18명의 올림픽 대표팀(23세 이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3명까지 선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손흥민, 석현준(이상 공격수), 장현수(수비수)를 선택했다. 역대 올림픽 대표팀에서 공격수 2명을 와일드카드로 선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석현준, 손흥민 두 와일드카드와 함께 약간 20살의 신예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드진에는 박용우(서울) 이찬동(광주) 이창민(제주) 권창훈(수원) 문창진(포항) 류승우(빌레펠트) 등 기존 주전멤버들이 큰 이변없이 발탁됐다. 수비진 역시 심상민(서울)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이슬찬(전남) 등 신태용호 붙박이 주전들이 포함된 가운데 최근 평가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최규백(전북), 정승현(울산), 박동진(광주)의 합류가 눈에 띈다.

골키퍼에는 신태용호 초창기부터 활약해온 김동준(성남)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발탁됐다.

이번에 확정된 올림픽 대표팀은 내달 18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한다. 현지에서 이라크(7월 25일) 및 스웨덴(7월 30일) 올림픽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피지와 조별리그 C조 1차전(8월 4일)이 치러지는 브라질 사우바도르로 이동하게 된다.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명단(선수 18명)

GK=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김동준(성남)

DF= 심상민(서울)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장현수(광저우 푸리) 정승현(울산) 최규백(전북) 이슬찬(전남) 박동진(광주)

MF= 박용우(서울) 이찬동(광주) 이창민(제주) 권창훈(수원) 문창진(포항) 류승우(빌레펠트)

FW= 석현준(포르투) 황희찬(잘츠부르크) 손흥민(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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