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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반도체 주가는 올해 들어서 18.86% 상승하며 2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것이다.
연초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5.77% 상향 조정했고 대신증권은 2만45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14.28%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도 2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무려 28.0% 상향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190억원, 영업이익은 46.6% 늘어난 29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상한다”며 “실적 둔화 우려에도 베트남 라인 가동의 정상화로 매출원가율이 지난해 3분기 72%에서 4분기 71.3%로 0.7%포인트 개선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략 거래선 내 점유율 증가가 예상되고 와이캅의 원가 경쟁력 우위로 경쟁사 대비 고객 내 점유율 증가를 바라본다”며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발광다이오드(LED) 업체의 실적이 악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재무구조와 기술적 우위가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