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의 View] '하트시그널3' 최종 선택 남았는데…천안나 '학폭' 논란 재점화

  • 등록 2020-07-08 오전 10:08:47

    수정 2020-07-08 오전 10:08:47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입주자들의 최종 선택을 앞두고 여자 출연자 천안나의 ‘학폭’ 논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천안나(사진=SNS)
천안나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에 대한 사실이 아닌 소문들로 인해 마음 아파 하시는 부모님과 가족들, 지인들에 대한 미안함이 너무 커져서 조금 늦었을 수도 있지만 이제는 제가 직접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트시그널 시즌3’ 방송 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천안나의 대학 후배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그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천안나가 대학 재학 시절 다수의 후배를 괴롭혔으며, 그로 인해 자퇴를 한 후배까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천안나는 “대학교 재학 당시 제가 후배들에게 갑질, 욕설, 폭행, 가혹행위 등을 하였고 심지어 저로 인해 한 후배가 자퇴를 하였다는 내용까지 있지만 이는 전부 사실이 아니다”며 “저는 글에 쓰인 행위를 일체 한 적이 없고 재학 중 후배라는 이유 만으로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괴롭힌 사실이 없다”고 이를 공식 부인했다.

“저는 해당 글의 글쓴이가 학교 폭력과는 관계없이 저를 미워하는 소수 후배들이라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학교를 다니던 당시 너무 친했던 후배가 그중 한명이고 그 후배의 입에서 저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이 말도 안 되는 거짓으로 둔갑되어서 처음에는 그 배신의 충격이 너무 커 정신적으로 견딜 수 없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천안나는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많은 분들이 악플을 달고 입에 담지도 못할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다. 저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제 주변까지 계속해서 상처를 준다”며 “고통이 영원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 제가 할 수 이는 것은 법적 대응 밖에 없다. 큰 마음을 먹고 로펌에 의로를 하고 왔다”고 법적 대응을 알렸다.

그러나 천안나의 글이 게재된 후 이를 반박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네티즌은 “저분(천안나)으로 인해서 학창생활 중 일부분이 굉장히 힘들었고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의 괴롭힘을 당했다”며 “피해자가 정말 당당하다면 ‘증거’를 가져오라고 하는데 학교 폭력을 당하면서 ‘증거’를 수집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우리에게 악한 영향을 줬던 분이 다른 탈을 쓰고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글을 게재한 이유를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증거는 없지만 정황이 확실하다. 꼭 인정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천안나에게 괴롭힘을 당한 사건을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천안나 선배에게 당한 14, 15학번 단톡방이 생겼고 현재 천안나 선배에게 당한 일들을 모르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인정하고 사과해라”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천안나의 ‘학폭 의혹’은 방송 전부터 확산됐고 프로그램에 대한 질타로까지 이어졌다. 방송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천안나의 출연 분을 편집, 삭제 없이 그대로 내보냈지만 방송 내내 그의 출연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입주자들의 ‘썸’, ‘열애’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지만, 출연자들의 논란에 관심이 집중되며 프로그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말 많고 탈 많았던 ‘하트시그널 시즌3’는 8일 입주자들의 최종 선택이 그려진다. 그러나 방송 전부터 문제였던 ‘학폭’ 논란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올라오며 입주자들의 최종 선택 보다는 논란에 대한 진위여부가 더 관심을 받는 상황이 됐다. 시작 전부터 마지막까지,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 보다 더 관심 받는 출연자에 대한 구설수가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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