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부터 다비치까지… 故 김현식의 재해석

  • 등록 2020-11-27 오전 11:38:29

    수정 2020-11-27 오전 11:38:29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현대적 감성을 머금은 故 김현식의 명곡들이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슈퍼맨C&M·각 소속사)
故 김현식의 30주기를 맞아 2020년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가 정식 발매를 앞둔 가운데, 후배 가수들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故 김현식의 곡들이 선공개되며 주목받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5일 발매된 ‘추억 만들기’의 메인 타이틀곡 다비치의 ‘내 사랑 내 곁에’가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故김현식의 유작 앨범인 정규 6집(1991)의 대표곡이자 시대를 넘나들며 사랑받는 최고의 히트곡으로 다비치의 호소력 짙은 음색, 폭발하는 가창력과 함께 새롭게 재해석됐다. 故 김현식의 거친 보이스와는 다른 여성 보컬의 매끈한 미성이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고 각종 음원사이트에서도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추억 만들기’ 가창 라인업에 또 한 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처럼 음악처럼’을 발매하며 프로젝트의 첫 포문을 묵직하게 열어준 규현을 시작으로 메인 타이틀곡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른 다비치 외에 더원, 이석훈, 선우정아, 하림 등을 포함한 각기 다른 매력의 총 13팀의 실력파 가수들이 故 김현식의 훌륭한 업적을 잊지 않기 위해 앨범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여기에 이단옆차기 등 히트메이커 작곡팀들도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웰메이드 명반을 예고하고 있다.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협업으로 원곡의 매력은 살리되, 현대적인 감성을 섬세하게 녹여내 단순한 헌정 앨범 그 이상의 의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이에 故 김현식의 시대를 향유했던 이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고인이 낯선 젊은 세대들에게는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故 김현식의 음악 인생도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1990년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야만 했던 안타까운 삶과 남다른 열정으로 불탔던 불세출의 뮤지션 故 김현식의 음악 인생까지도 또 한 번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추억 만들기’는 故 김현식의 히트곡부터 숨겨진 명곡까지 재조명하며 아티스트를 새롭게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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