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트랙#1' 박형식 "사진작가役, 실제 난 카메라도 없어"

  • 등록 2022-03-23 오전 11:30:27

    수정 2022-03-23 오전 11:30:27

(사진=디즈니+)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사운드트랙#1’ 박형식, 한소희가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직업을 연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부분을 언급했다.

2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디즈니+ ‘사운드트랙#1’ 제작발표회에서는 주연배우 박형식과 한소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초 참석 예정이던 김희원 PD는 코로나19로 부득이 불참했다.

이날 오후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사운드트랙#1’은 20년지기 절친인 두 남녀가 한 집에 머물게 되며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뮤직 로맨스 드라마다. 두 글로벌 핫스타인 박형식과 한소희가 처음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그들만의 감성으로 ‘사랑과 우정 사이’의 미묘한 설렘을 그릴 전망이다. 여기에 드라마 ‘돈꽃’, ‘왕이 된 남자’, ‘빈센조’를 연출한 김희원 PD가 메가폰을 잡아 색다른 감성 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소희는 극 중 생계형 작사가 이은수 역을, 박형식은 그의 20년지기 절친인 사진작가 한선우 역을 맡았다.

극 중 사진작가 한선우 역을 맡은 박형식은 “사실 제가 카메라가 없다. 그래서 기능적인 부분부터 배워나갔다. 조명도 만져야 하더라. 그걸 좀 배우느라 고생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카메라를 만드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 촬영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이시다. 사진을 찍는 것도 좀 적성이 타고나야 하는 것 같다. 저는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 털어놨다.

또 “저는 어떤 걸 찍든 전부 이상했다. 사진은 절대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한소희 씨는 워낙 예쁘셔서 어떻게 찍어도 잘 나와서 작업하기 편했다. 어떻게든 이상하게 찍어보려고 이것저것 시도했는데 안 되더라(웃음)”라며 한소희의 미모를 칭찬하기도 했다.

작사가 지망생 은수 역의 한소희는 “은수가 모르는 (짝사랑) 감정을 작사해야 하다 보니 사랑에 대한 감정을 어떻게 은유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한 것 같다”며 “OST 가사가 있기 때문에 그 가사들을 어떻게 잘 받아들이면서 쓸 수 있을지도 고민했다. 또 사실은 제가 시력이 되게 좋은데 안경 소품을 활용했다. 머리 스타일 부분도 세팅된 모습을 보여주기보단 좀 더 자연스럽게 묶으려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박형식은 “실제 현장에서도 한소희 씨가 정말 실제 작사가처럼 연기를 잘 했다”고 맞장구를 쳤다.

한편 ‘사운드트랙#1’은 이날 디즈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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