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장호기PD “예상 뛰어넘는 일들이 많이 펼쳐질 것” [종합]

  • 등록 2023-02-07 오후 2:22:06

    수정 2023-02-07 오후 2:27:14

장호기 PD.(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예상을 뛰어넘는 일들이 많이 벌어질 것이다. 오늘 공개되는 화부터는 스토리 흐름에서도 변화가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7일 오전 서울시 중구 명동에서 열린 넷플릭스 ‘피지컬: 100’ 기자 간담회에서 장호기 PD는 이 같이 말했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국내 지상파 MBC 소속인 장호기 PD는 시사교양 소속임에도 이번 넷플릭스 예능을 제작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저는 교양 PD지만 요새는 장르 구분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인간에 대한 주제라면 어떻게든 다뤄보자는 게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 100’ 역시 인간에 대한 프로그램이고 어떤 장르로 구분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이기에 해보고 싶었다”면서 “연출자에게는 넷플릭스가 가장 큰 무대이기에 기왕 도전하는거 큰 무대에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짚었다.

또한 군 복무를 특공대에서 한 경험도 기획의 주요 배경이라고도 설명했다. 장 PD는 “군대로 특공대를 다녀왔는데 다양한 분야에 대단한 동료들이 있었다”면서 “훈련이든 레크레이션이든 그들의 역할이 정해져있었는데 이런 경험이 기획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회상했다.

넷플릭스와 지상파의 제작 환경 차이도 짚었다. 그는 “확실히 넷플릭스가 기간도 길고 공을 많이 들일 수 있다. 요구하는 퀄리티도 높다. 방송은 일주, 이주안에 빨리 만들어야 해서 소홀할 수 있지만 넷플릭스는 최상의 퀄리티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매우 감사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측 설명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장호기 PD로부터 넷플릭스에 기획안 메일이 왔고 기획 의도가 상당히 명확했다고 한다. 같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인데도 수많은 예능 기획안에서 보지 못한 톤이 담겨있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MBC 내에서도 많은 설득과 노력이 필요했다고. 장 PD는 “그래도 저희 기조는 글로벌 OTT로 나가야 한다는 큰 방향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면서 “MBC는 수십년 축적된 제작 인프라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은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인기 예능이다 보니 논란 거리도 피할 수 없을 터. ‘피지컬: 100’은 최근 보디빌더 춘리와 박형근 선수의 대결 장면이 성대결 논란으로 불거진 바 있다. 장호기 PD는 “훨씬 디테일한 룰이 있었는데 이걸 자막으로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이건 나름의 전략이었는데 우려하신 거보다 현장에서는 디테일한 룰이 있었고 편집과는 달리 경기 중간에 중단시킨다던가 제작진 개입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별 구분 없이 완벽한 피지컬을 찾는 프로그램 원칙으로 섭외했고 출연자들로부터 사전 동의를 받아 언제든 경기를 피하거나 포기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인기 프로그램인 만큼 후속 시즌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 이에 대해 장 PD는 “일단은 넷플릭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한국 시청자가 좋아하면 전세계서도 먹히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다문화권 별로 대륙별로 할 수 있다면, 전세계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후속 시즌이나 글로벌 편 제작도 논의되고는 있는데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 반응이 좋으면 자연스레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피지컬: 100’은 7일 현재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넷플릭스 글로벌 TV 쇼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총 9부작, 현재 4회까지 공개된 상태로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 2편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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