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건강검진 '원하는 곳'서 가능해진다

학생 건강검진 제도 개선위한 시범사업 실시
검진 결과 확인 편의성 높이고 비만·약물 중독 상담도
세종·원주 일부 학생 대상
  • 등록 2024-05-26 오전 9:00:00

    수정 2024-05-26 오전 9:00:00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학생 건강검진 시 지정 기관이 아닌 원하는 기관에서 자유롭게 검진받을 수 있는 시범 사업이 시작된다. 결과는 언제든지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의사가 검진 시 약물 중독 및 비만 예방 등을 교육·상담도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교육부와 함께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 추진단’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결정된 내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일부 지역 학생들은 원하는 곳에서 검진받을 수 있다. 그간 학생 건강검진은 학교장이 지정하는 기관에서만 가능했다. 이 때문에 검진기관 이용에 불편이 제기되기도 했다.

시범 사업은 신체 발달 상황 외 교육·상담 항목을 추가해 검진 항목을 다양화한다. 약물 오남용과 비만 등과 관련된 주요 내용은 개인별 검진 결과 통보서에 기재해 각 가정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개인 생애주기별 건강관리가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검진 결과는 통지서뿐 만 아니라 ‘건강관리통합정보시스템’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추가 검사 또는 사후관리가 필요한 학생 정보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과 연계해 학교에서 사후관리에 활용할 수도 있다.

시범 사업은 세종 및 강원 원주 관내 학교 196곳에서 초등학생 1·4학년, 중학생 1학년, 고등학생 1학년 약 3만5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시범 사업 결과를 토대로 전면 확대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다.

배경택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앞으로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공백 없이 건강검진 기록을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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