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종합) 반도체-생명공학 상승...통신-인터넷-금융은 하락

  • 등록 2000-09-08 오전 9:04:23

    수정 2000-09-08 오전 9:04:23

뉴욕증시는 7일 반도체와 생명공학주 반등에 힘입어 나스닥이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는 약세 반전되며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와 컴퓨터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또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던 생명공학과 제약업종이 반등에 성공했고, 네트워크와 B2B업종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과 인터넷업종 그리고 금융업종은 대체로 약세였다. ◇ 반도체-컴퓨터 반등 성공 반도체 관련주는 이날 이번주들어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애널리스트의 마이크론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5% 이상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전일비 3.5% 상승했다. 특히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1/4회계분기 실적이 퍼스트콜의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6% 급등했다.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주요 시장인 아날로그, 무선, 인터넷 통신 기기 시장이 계속 확장돼 전세계 주문이 34%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DLJ증권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11% 이상 폭락하며 한국의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내렸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와 DLJ를 제외한 다른 증권사들이 일제히 DRAM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자료를 내놓은데 힘입은 것이다. 역시 애널리스트의 투자등급 조정으로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였던 인텔도 3% 상승했다. 컴퓨터 업체들도 반도체 주가 반등과 PC 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IBM(1.47%), 델(1.74%), 컴팩(4.78%), 휴렛팩커드(3.17%)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 네크워크-B2B 상승, 통신-인터넷 혼조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나스닥 지수는 급반등 했지만 인터넷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전일 광고매출이 둔화될 것이라는 팀 구글 회장의 발언으로 급락세를 보였던 야후는 이날도 4.57% 하락했고 그로 인해 인터넷 관련주가 전체적으로 압박을 받았다. 아마존은 5.18%, 라이코스는 0.96% 떨어졌고, AOL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e베이는 1.52% 상승했다. B2B종목에서는 CMGI가 7.5%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프라이스라인 닷컴이 5.68% 떨어졌지만 커머스원과 아리바는 전문가들이 3분기 실적을 낙관하며 B2B시장에서 승리자가 될 것이라고 말해 각각 12.5%, 3.6%씩 올랐다. 이 밖에 버티칼넷도 2.37% 상승했다.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1.31% 올랐고 메릴린치 B2B지수도 3.62% 상승했다. 네트워크 관련주들은 오름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네트워킹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3.11%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또한 JDS유니페이스가 2.68%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노텔네트워크와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각각 1.13%, 1.20%씩 하락했다. 그러나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26% 상승했다. 통신주들은 AT&T가 2.20%, 월드콤이 2.98%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나 모토롤라는 2.34% 올랐고, 퀄컴도 3.74% 상승했다. 나스닥 통신 지수는 0.84% 올랐으나 S&P통신 지수는 0.76%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0.90% 오른 것을 비롯해 오러클이 2.17%, 인튜이트가 3.26% 오르며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리눅스 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 레드햇이 4.87% 떨어진 것을 비롯해 VA리눅스가 8.64%, 코렐이 5.7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 생명공학-제약 상승, 금융 약보합 지난 이틀간 하락했던 생명공학업종과 제약업종이 일제히 반등했으며, 어제 인수합병설로 상승했던 금융업종은 소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생명공학업종의 아멕스생명공학지수와 제약업종의 아멕스제약지수가 각각 5.78%, 1.73% 상승했다. 생명공학 업종은 지난 이틀간의 약세를 단숨에 만회하며 급등세를 기록했다. 지난주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매물이 이틀간의 약세장에서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셀레라 게노믹스가 쥐에 대한 유전자 지도를 올해 연말까지 완성하겠다는 발표로 3.28% 상승했다. 셀레라의 영업이사인 필터 바렛은 뉴욕에서 열린 생명공학회의에서 올해 말까지 쥐에 대한 유전자 지도를 완성할 것이며, 이는 당초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라고 평가했다. 휴먼 게놈 사이언스도 셀레라 게노믹스와 함께 4.84% 올랐다. 이뮤넥스가 7.32%나 급등했으며, 암겐, 바이오젠, 밀레니엄제약 등도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약주도 생명공학주와 함께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역시 지난 이틀간의 조정국면으로 어느 정도 매물이 해소된 것으로 해석된다. 머크가 1.89% 상승하면서 이틀간의 약세를 마감하고 반등에 성공했으며, 화이자, 일라이 릴라이도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0.37% 하락했다. 전일 금융기관 간의 인수합병 논의로 상승세로 기록한 금융주는 은행업종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 지수로도 S&P은행지수는 0.63% 상승한 반면 S&P 금융지수는 0.03% 하락하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우선 어제 어소시에이트 퍼스트 캐피탈을 인수한다는 발표로 금융주의 강세에 진원지 역할을 했던 시티그룹이 0.31% 하락했으며, 어소시에이트도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1.13% 하락했다. 역시 도이체방크의 인수설로 강세를 보였던 JP모건도 2.98% 하락했다. 이 같은 전일 인수합병관련 종목들은 제외하고 나머지 은행주들은 대체로 강세를 유지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체이스맨해튼이 각각 1.40%, 2.23% 상승했으며, 웰스 파고와 골드만삭스도 올랐다. 반면 모건스탠리 딘 위터는 1.12% 하락했다. 이에 반해 증권주에서는 대체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메릴린치가 1.59% 하락했으며, 온라인 증권사인 챨스 스왑도 1.62% 하락했다. 반면, 리만 브라더스와 E*트레이드는 상승했다. 보험주도 역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AIG가 1.07% 하락했으며, 애트나도 2.14% 내렸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아멕스(1.3%), 골드만삭스(-0.4%) 
반도체   -    필라델피아(-3.5%)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3.6%), 나스닥(2.6%)
네트워킹 -    아멕스(1.3%)
통신     -    S&P(-0.8%), 나스닥(0.8%)
인터넷   -    메릴린치(2.7%)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3.6%)
생명공학 -    나스닥(4.8%), 아멕스(5.8%), 메릴린치(3.0%)
건강관리 -    S&P(1.7%), 아멕스(1.7%)
금융     -    S&P(-0.1%)
은행     -    S&P(0.6%)
에너지   -    S&P(-0.3%)
자본재   -    S&P(-0.3%)
기본     -    S&P(-0.2%) 
  소비재 
경기     -    S&P(-0.1%)
  소비재
운송     -    S&P(-1.6%)
원재료   -    S&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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