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4일)

  • 등록 2001-05-14 오전 8:40:47

    수정 2001-05-14 오전 8:40:47

[edaily]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다소 조정양상을 나타냈으나 강한 하방경직성을 유지했다. 악재가 별다르게 부각되지 않는 가운데 GM의 대우차 인수 가시화, 고객예탁금 증가, 외국인의 옐로우칩 매수, 사모M&A펀드 설립 등 M&A기대감 등에 힘입어 종목별로 각개약진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지난주에는 미국에 이어 유럽이 금리를 인하,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강했던 것도 하방경직성 유지에 힘을 실어줬다. 이번주 역시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여부가 가장 큰 관심이다. 큰 악재가 부각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이 오는 15일(미국시간) 추가로 50bp를 인하할 경우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미국시장은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인플레우려로 금리인하가 기대와 다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인식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반도체 현물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동향(최소한 적극적인 매도에 나서지 않는다면)을 체크하며 실적중심 우량주에 포커스를 맞추되 미국의 금리인하 여부에 따른 매매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인하 최대관심..지난 주말은 기대감 감소 소매매출과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인데다 생산자물가 코어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른 탓에 연준의 금리인하폭이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거래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임을 감안해도 지극히 부진했다. 1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에는 혼조세를 보이면서 방향설정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지만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이후 확연히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1.01%, 21.43포인트 하락한 2107.4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IBM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개장초부터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직후 반짝 플러스를 보인후 장중 내내 세자리수 하락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장막판 낙폭을 줄여 지수는 0.82%, 89.13포인트 하락한 10821.3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0.76%, 9.51포인트 하락한 1245.67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0.66%, 3.22포인트 하락한 487.3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4900만주, 나스닥시장이 13억9700만주로 금요일임을 감안해도 거래가 부진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대18, 나스닥시장이 16대21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3%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2.4% 떨어졌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3%,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2.8%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지수도 각각 1.2%, 1.5%, 그리고 0.5% 하락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이 3.7% 하락한 것을 비롯, 오러클 3.1%, 마이크로소프트 0.9%, JDS 유니페이스 2.9%, 월드컴 1.1%, 선마이크로시스템즈 0.2%, 그리고 아리바가 15% 급락한 반면, 시스코는 1% 올랐고 에릭슨이 3.6%, 그리고 주니퍼 네트웍스와 델컴퓨터도 각각 1.2%, 0.3% 상승했다. ◇한국물 DR도 약세 한국물 DR은 11일 전날 뉴욕증시가 나흘연속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일부 블루칩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고 은행주는 보합을 기록한 종목이 많았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1.96% 떨어졌고 한국전력은 0.20%, 한국통신은 각각 2.61% 하락했다. SK텔레콤은 0.63% 떨어졌다. 두루넷과 e머신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하나로통신은 전체적인 약세 속에서도 4% 올라 눈길을 끌었다. 주택은행은 1.54%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3.31%, 2.72% 내렸고 삼성SDI도 0.21% 떨어졌다. 현대자동차 보통주는 보합을, 우선주는 1.56% 올랐다. LG전자는 2.74% 올랐고 SK는 전일종가와 변함이 없었다.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이 0.84%, 신한은행이 0.27% 올랐다. 하나은행과 조흥은행은 보합을 기록했다. ◇반도체가격 여전히 내림세 반도체 주요 기종의 가격은 11일에도 주중의 내림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47분 기준 128M (16MX8) SD램 PC133은 2.02% 떨어진 3.38~3.70달러, 128M (16MX8) SD램 PC100은 2.22% 떨어진 3.35~3.65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128M (8MX16) SD램 PC100은 3.40~3.70달러로 1.77% 내렸다. 한편 64M(8MX8) SD램 PC133은 1.47% 떨어져 1.78~2.00달러에 거래됐고 64M(8MX8) SD램 PC100은 1.18% 하락한 1.73~2.00달러 선이었다. ◇고객예탁금, 지난주말 다소 감소불구 양호 고객예탁금이 연중최고치를 기록한지 하루만에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1일 현재 예탁금은 9조684억원으로 하루전 보다 653억원이 줄었다. 예탁금은 지난 10일 9조1337억원으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날 다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지난 9일 이후 하루 늘고 하루 줄어드는 징검다리 증감추이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한편 위탁자미수금은 이날 310억원이 늘어난 6935억원으로 이달들어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 대우차 인수협상..GM 이번 주 착수 : 대우차 매각수혜 분석(동부증권)-인지컨트롤스와 평화산업은 현대기아차에 대한 안정된 매출에 대우차 관련한 영업적 리스크 감소에 따른 수혜가 예상. 동양기전과 SJM은 직수출 비중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다양한 매출처 확보에 영업적 리스크 감소로 인한 수혜가 예상. -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를 통해 핵심사업부문을 매각하려던 진도의 처리계획이 무산. 또 진도 대출금에 대해 이자납입을 6월말까지 유예하는 방안도 채권단은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진도 채권금융기관들은 진도에 대해 매각과 워크아웃 중단 여부를 놓고 처음부터 재논의할 방침. - 하이닉스반도체가 미국계 투자회사인 뉴브리지 캐피탈 등 3개사와 경영권 양도를 포함한 매각협상을 진행 보도. 하이닉스는 뉴브리지 캐피털 등 3개 미국계 투자회사와 현대측 대주주 지분 및 경영권을 완전히 넘기는 것을 골자로 하는 매각 협상을 뉴욕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매각 대상 주식은 대주주인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장과 현대상선, 중공업 등 현대계열 보유지분 19.2% 이라는 것. - 삼성SDI는 대만 최대 PC업체인 에이서에 PDP(벽걸이TV) 1억5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계약. - 댄스그룹 H.O.T 사실상 해체..나머지 멤버 소속사 옮길 듯: 소속사 에스엠 주가영향 관심 - 현대건설 회사채 지난 달부터 "연체" - 영국 인간광우병 집단 발병 - 건설 해운 등 4개분야 부채 200% 제한 해제 - 현대모비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 달성. 현대모비스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7% 증가한 6676억원, 영업이익이 145.2% 증가한 841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 이에 따라 경상이익도 216.1% 증가한 708억원, 당기순이익은 193.7% 증가한 464억원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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