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아파트 거래 실종..'겨울잠'

서울 0.12%..9월 `고분양가 논란` 이전 수준
매도-매수 큰 호가차로 거래 없어
  • 등록 2007-01-21 오전 10:00:50

    수정 2007-01-21 오전 10:05:09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거래 비수기와 1·11대책 대책 여파로 아파트 매매 시장은 거래가 뚝 끊겼다. 아파트 가격 변동률도 `고분양가 논란`으로 상승세가 촉발됐던 지난 9월 중순 이전 수준까지 떨어졌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1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이전 3주간(0.15%)보다도 상승폭이 더 줄었다.

이는 지난해 9월 중순 은평뉴타운, 파주운정신도시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지며 아파트 가격 상승이 시작됐던 이래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신도시는 한 주간 0.08%를 기록했고, 수도권은 0.14%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전세시장은 서울 0.11%, 신도시 0.08%, 수도권 0.12%의 주간변동률을 기록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대출규제 강화, 청약제도 변경 등 정부 대책의 영향으로 설 연휴까지 이러한 보합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책 영향으로 가격 인하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지만 민간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 등 불안요인도 공존하고 있어 거래 관망과 보합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매 시장

정부 대책에도 강세를 보이던 강북권도 가격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구별로는 동대문(0.44%), 강북(0.38%), 노원(0.37%), 도봉(0.36%), 서대문(0.29%), 강서(0.25%), 은평(0.23%), 구로(0.20%) 등이 비교적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동대문구는 단지 규모가 비교적 큰 전농동 SK, 제기동 한신, 답십리동 두산 단지 등의 30-40평형대가 실수요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구와 노원구는 이달 들어 매수문의가 감소해 상승폭이 줄었고, 도봉구는 40-50평형대에서만 일부 상승세가 감지됐다.

강남권은 강남(0.07%), 강동(0.05%), 서초(0.04%), 송파(0.01%) 등이 0.1%미만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였다.

특히 재건축 단지는 강동구 성내동 미주,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등에서 시세하락이 눈에 띄었으며, 이에 따라 강동, 송파 지역 내 재건축 변동률도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중동(0.36%)이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고, 평촌(0.24%), 일산(0.06%), 분당(0.02%)이 미미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의정부가 0.5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1월 중순 이후 2달째 매주 0.5% 이상의 주간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오산(0.34%), 부천(0.27%), 남양주(0.24%) 등지도 상승폭이 컸으며, 군포(0.17%), 광주(0.17%), 수원(0.15%), 성남(0.14%)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 시장

겨울방학 및 봄 이사철 전세수요가 움직일 시기지만 전세 거래 역시 한산하다.

서울에서는 구별로 강북(0.76%), 성북(0.38%), 강서(0.27%), 중랑(0.23%), 관악(0.21%) 등이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노원(0.17%), 동대문(0.17%), 영등포(0.17%), 강동(0.16%)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구는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벽산라이브파크, 번동 주공1단지 등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의 20-30평형대 중심으로 500-750만원 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성북구는 돈암동 풍림, 길음동 래미안길음1,3차 등 30평형대 중심으로 수요가 있지만 전세물건이 없어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들도 전세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20-30평대가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반면 종로구는 인의동 효성주얼리시티 30-40평형대가 1000-3000만원 정도씩 하락하며 0.21%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29%), 중동(0.19%), 분당(0.11%), 일산(0.02%) 순으로 변동을 보였다. 산본은 0.32%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오산(0.81%), 의정부(0.38%), 양주(0.35%), 광명(0.28%), 군포(0.22%)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성남(-0.22%), 구리(-0.04%), 남양주(-0.0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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