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가 검색어 1위에 오른 이유는?

15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2000년 살인사건 재조명
진범으로 10년형을 받고 복역한 최모군의 사연이 기막혀
  • 등록 2013-06-16 오후 3:23:33

    수정 2013-06-16 오후 3:23:33

[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전북 익산경찰서가 16일 내내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1위에 올라 궁금증을 자아냈다.

연예인이나 인기 프로그램의 이름이 아닌 경찰서가 검색어 순위에 오른 건 의외였다.

이유는 1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때문. 이 방송에서는 지난 2000년 8월 발생한 전북 익산의 택시기사 살인 사건의 전말을 집중 조명했다.

당시 사건 관할이었던 익산경찰서는 수사 과정에서 15세의 최모군을 용의자로 지목했고 최군도 범행을 자백하면서 수사가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최군이 경찰의 협박과 폭력 때문에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해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 것 같았으나 최군은 10년형을 받고 구속 수감됐다.

그런데 그로부터 3년 후에 이 사건의 또다른 용의자가 나타났다. 2003년 군산경찰서는 진범 김모씨가 검거됐다고 발표했다. 사건 수사가 다시 됐지만 3년이 지난 일의 증거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수사가 길어지고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사건이 종결됐다. 결국 최군은 10년을 모두 복역하고 최근 출소했다.

이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익산경찰서에는 수백개의 항의글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보험금도 갚아야 한다는데 억울해서 어쩌나” “이게 사실이라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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