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천만불 머니게임' 입성?.."톱5 노려라"

  • 등록 2013-09-11 오전 10:47:17

    수정 2013-09-11 오전 10:47:17

배상문(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1000만달러 잔치에 가려면 톱5에 들어라.” 배상문(27·캘러웨이)에게 내려진 특명이다.

배상문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2차전을 거쳐 3차전 BMW챔피언십에 진출한 유일의 토종 한국 선수다. 페덱스컵 랭킹은 67위. 배상문이 ‘1000만달러 머니게임’인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려면 순위를 37계단이나 끌어올려야 한다.

따라서 배상문은 1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컨웨이 팜스 골프장(파71·7216야드)에서 열리는 BMW챔피언십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상위 70명의 선수가 출전해 최종전 엔트리 30장을 놓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PGA 투어가 2009∼2012년까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페덱스컵 30위 안에 들기 위해 필요한 예상 포인트는 1556점. 현재 838점에 불과한 배상문은 이번 주 대회에서 최소한 5위 안에 들어야 투어 챔피언십 참가 가능성이 보인다.

세계골프를 주름잡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가능성은 남아있다. 바로 배상문이 위기 순간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할 당시에도 마지막 날 14번홀에서 ‘미국골프의 희망’ 키건 브래들리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18번홀까지 실수 없이 1타를 줄여내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6월 열린 US오픈때는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지역 예선에 참가했다. 하루에 36홀을 도는 강행군을 거쳐 공동 9위에 올랐다. 이어진 10명의 연장전에서 최소 7위 안에 들어야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배상문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내 US오픈 막차를 타게 됐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1위 탈환 여부다.

우즈는 정규 시즌에 5승을 올렸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재미를 못 보고 있다. 1차전인 바클레이스에서는 아쉽게 공동 2위,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5위로 부진했다.

그 사이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헨릭 스텐손(스웨덴)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두 선수간의 랭킹 포인트는 14점에 불과해 큰 의미는 없지만 우즈로서는 큰 한방이 필요할 때가 왔다.

페덱스컵 랭킹 38위인 재미교포 존 허(23)는 최소한 톱10에 들어야 마지막 잔치에 초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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