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선' '부재의 기억'…스크린·TV서 세월호 6주기 추모

  • 등록 2020-04-16 오전 10:11:00

    수정 2020-04-16 오전 10:11:0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스크린과 TV에서 추모를 위한 작품들이 상영·방영된다.

‘부재의 기억’(위 왼쪽)부터 ‘크로스로드’ ‘유령선’
지난 15일 ‘유령선’(감독 김지영)이 개봉했으며 16일에는 MBC와 TBS에서 ‘부재의 기억’(감독 이승준) 감독판, ‘크로스로드’(감독 닐 필립 조지)가 각각 방영된다. ‘유령선’은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누가 어떻게 왜 조작했는지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제기하고 그에 대해 과학적 가설로 접근하는 다큐멘터리다. ‘유령선’은 2018년 개봉해 54만명의 관객을 모은 ‘그날, 바다’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그날, 바다’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정우성에 이어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나의 아저씨’로 인기를 끈 박호산이 ‘유령선’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16일 오후 5시30분 MBC에서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이 방송된다. ‘부재의 기억’은 극적인 음향이나 효과를 최대한 배제한 채 참사 당시의 CCTV, 희생자들의 메시지와 영상, 통신 기록, 그리고 민간 잠수사들의 생생한 인터뷰들을 바탕으로 세월호에 대한 추모와 함께 국가의 역할을 묻는다. 이 작품은 지난 2월 ‘기생충’과 함께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후보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이날 오후 11시 TBS에서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영국 출신의 닐 필립 조지 감독의 ‘크로스로드’가 방영된다. ‘크로스로드’는 세월호 참사 전후 한국 사회의 모습을 탐구한 다큐멘터리로 2018 로스엔젤레스필름어워즈에서 베스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던 작품이다. ‘크로스로드’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풀어낸 세월호 다큐멘터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와 함께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인디스페이스는 오는 18일 인디스페이스에서 추모상영회 ‘기록과 기억’을 개최한다. 이날 세월호 희생자들을 구조한 민간 잠수사들의 이야기인 ‘로그북’(감독 복진오), 세월호 참사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기억을 담은 ‘당신의 사월’(감독 주현숙), ‘부재의 기억’, 다큐멘터리 세 편을 연속 상영한다. 또한 ‘부재의 기억’ 상영이 끝난 뒤에 이승준 감독과의 GV(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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