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한채영과 첫 연기, 소원 이뤄져"

  • 등록 2010-03-02 오후 3:18:39

    수정 2010-03-02 오후 7:29:19

▲ 이병헌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배우 이병헌이 디지털 영화 '인플루언스'(Influence, 감독 이재규)로 한채영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인플루언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병헌은 "이번 작품은 광고와 영화의 중간적 시도인 작품"이라며 "배우 입장에서는 일정 부분 부담을 덜고 작업할 수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플루언스'는 총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디지털 영화로 1900년대 초부터 2000년대까지 100년을 넘나드는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브랜드 광고와 영화를 결합시킨 영상 콘텐츠다.

극중 이병헌은 조선시대 왕족 이설, 미스터리한 공간인 DJC의 안내자 W, 그를 추적하는 또다른 인물 등 1인 3역에 도전한다.

이병헌은 "지난해 말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죽음으로 퇴장하자마자 바로 촬영을 시작해 '아이리스' 22부를 찍는 기분이었다"며 "거의 '죽느냐 사느냐'의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찍은 작품"이라며 농담을 건넸다.

한채영과의 첫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늘 한번쯤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이뤄졌다"며 "함께 작업해보고픈 배우와 연기하는 것은 기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작품에서 1인 3역에 도전한 데 대해서는 "한 인물에서 여러가지 캐릭터가 파생되는 것은 매우 매력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작품은 '인플루언스' 홈페이지를 통해 3일부터 무료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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