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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배우 이병헌이 디지털 영화 '인플루언스'(Influence, 감독 이재규)로 한채영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인플루언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병헌은 "이번 작품은 광고와 영화의 중간적 시도인 작품"이라며 "배우 입장에서는 일정 부분 부담을 덜고 작업할 수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플루언스'는 총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디지털 영화로 1900년대 초부터 2000년대까지 100년을 넘나드는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브랜드 광고와 영화를 결합시킨 영상 콘텐츠다.
이병헌은 "지난해 말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죽음으로 퇴장하자마자 바로 촬영을 시작해 '아이리스' 22부를 찍는 기분이었다"며 "거의 '죽느냐 사느냐'의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찍은 작품"이라며 농담을 건넸다.
작품에서 1인 3역에 도전한 데 대해서는 "한 인물에서 여러가지 캐릭터가 파생되는 것은 매우 매력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작품은 '인플루언스' 홈페이지를 통해 3일부터 무료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