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경기 연속 안타...타율 .326

  • 등록 2013-06-15 오후 6:00:55

    수정 2013-06-15 오후 6:00:55

이대호. 사진=SBSCNBC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31.오릭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15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볼넷 2개를 얻는 차분함을 앞세워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2푼4리에서 3할2푼6리로 올랐다.

첫 타석은 좌익수 플라이로 끝났다. 0-1로 뒤진 2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날렸지만 야쿠르트 좌익스 밀렛지가 슬라이딩 캐치로 이 공을 건져내 아웃이 됐다.

두 번째 타석은 볼넷이었다. 4회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 선 이대호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불렸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

오릭스가 0-2로 뒤진 6회말 1사 후엔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볼 카운트 3-2에서 가운데 낮은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정확히 가르는 안타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까지 가지는 못했다.

마지막 타석은 또 볼넷이었다. 8회 1사 후 무려 12개의 공을 던지게 하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만들어냈다. 곧바로 대주자 아다치로 교체.

오릭스는 이후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든 뒤 고토가 희생 플라이를 치며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은 점수를 내지 못하며 결국 1-2로 패했다. 최근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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