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닥터' 주상욱의 '시온지킴이'..'따상욱'이라 불러주오

  • 등록 2013-09-04 오전 10:23:14

    수정 2013-09-04 오전 10:23:14

배우 주상욱.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주상욱의 남다른 ‘시온 지킴이’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기며 ‘욱상욱’이 아닌 ‘따상욱(따뜻한 주상욱)’이란 새 별명을 얻고 있다.

KBS2 월화미니시리즈 ‘굿 닥터’에서 시종일관 까칠하고 냉정한 김도한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주상욱이 회를 거듭할수록 점차 박시온(주원 분)을 지켜주고 보호하며 시온의 수호천사 같은 모습으로 훈훈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3일 방송된 ‘굿 닥터’ 10회에서 김도한(주상욱 분)은 고심 끝에 소아외과에서 진단의학과로 보내려 했던 추천서를 찢어 버리며 박시온을 소아외과에 계속 남아 있도록 허락했다. 박시온을 병원홍보에 이용하려 했던 부원장에 반기를 들며 박시온의 꿈을 찾아주기 위해 그를 인정하고 보호하는 김도한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그려졌다.

김도한은 방송 초반부터 서번트 신드롬을 앓고 있는 박시온의 천재성을 인정하기보다 서번트로서의 자질 미달의 이유와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의 감정 등으로 시종일관 박시온을 제지하는 엄격한 모습만을 보여 ‘욱상욱’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방송 초반엔 시온과 대립각을 보이는 김도한에게 곱지 않은 시선이 갔었지만 점차 배려 깊은 속내가 그려지며 김도한 캐릭터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차윤서(문채원 분)를 챙기는 김도한의 마음 씀씀이에도 훈훈함이 배가 되고 있다. 차가운 겉모습과는 달리 자신만의 방식으로 후배들을 챙기고 끌어 주는 속정 깊고 따뜻한 면모에서 느껴지는 훈훈함이 김도한을 다시 보이게 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박시온에게 자신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주며 ‘시온 지킴이’로 나서고 있는 주상욱에게 시청자들도 “욱상욱은 계속 차가울 줄만 알았는데 진정한 굿 닥터 같다”, “시온이를 뒤에서 지켜주는 김도한 교수님이 최고네요”, “도한만이 시온의 능력을 알아보네요!! 역시 굿 도한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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