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는 왕조가 아냐” 포포비치 반응은?

  • 등록 2014-12-05 오전 11:07:17

    수정 2014-12-05 오전 11:11:3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이 필 잭슨 뉴욕 사장의 지난 발언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야후스포츠’는 뉴욕 일간 ‘뉴스데이’의 보도를 인용해 잭슨 사장의 과거 발언에 대한 포포비치 감독의 생각을 전했다. 잭슨 사장은 사장 부임 후인 지난 4월 카멜로 앤서니와 팀 던컨에 대해 얘기하던 중 “샌안토니오는 왕조가 아니다. 그들은 연속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왼쪽부터 순서대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샌안토니오는 지난 15년간 무려 5차례나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지만, 연속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들은 1999, 2003, 2005, 2007, 2014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00년대는 홀수 해에 주로 우승을 거두는 패턴을 보였다.

잭슨 사장은 LA레이커스 감독 시절 플레이오프(PO)에서 샌안토니오를 수차례 무찔렀다. 과거 시카고 불스와 LA레이커스 감독을 지낸 그는 세 번의 3연패(1991-1993, 1996-1998, 2000-2002년)와 한 번의 2연패(2009-2010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시카고와 LA를 모두 왕조 반열에 올려놓은 셈이다.

포포비치 감독은 “(잭슨 사장의 발언은) 나를 화나게 한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그는 잭슨 사장의 비아냥거림에도 자신이 이룩한 업적에 대해서는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4일 그와 지략 대결을 펼친 리오넬 홀린스 브루클린 네츠 감독은 지난 19년간 올해의 감독상을 3회나 수상한 포포비치 감독에 존경심을 표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하는 기간 동안 샌안토니오를 리그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선수들과 팀을 위할 뿐이라며 겸허한 마음가짐을 나타낸 그는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사실을 증명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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