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외국인선수 켈리-로맥과 재계약

  • 등록 2017-10-27 오전 10:05:58

    수정 2017-10-27 오전 10:05:58

SK 와이번스와 재계약에 성공한 메릴 켈리. 사진=연합뉴스
다음 시즌에도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하게 된 제이미 로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시즌 정규리그 5위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선수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치며 발빠르게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SK 구단은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29)와 총액 175만 달러(연봉 140만, 옵션 35만),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2)과 총액 85만 달러(연봉 50만, 옵션 35만)에 각각 재계약했다고 27일 밝혔다.

켈리는 2017시즌 30경기에 등판하여 리그 최다 이닝 3위에 해당하는 190이닝을 소화하면서 16승 7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특히 켈리는 18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017시즌 KBO리그 탈삼진왕에 오르는 등 KBO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투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로맥은 지난 5월 7일 대체 외국인선수로 SK에 입단한 뒤 102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242, 31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로맥은 시즌 중 팀에 합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하면서 역대 대체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종전 2005년 롯데 킷 펠로우 23개)을 경신하는 등 뛰어난 파워를 보여줬다. 출루율과 수비 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계약을 마친 켈리는 “다시 SK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인천에서 매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팀과 내가 함께 성장하고 있는 느낌을 받고 있다.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맥 또한 “구단의 빠른 재계약 결정에 감사하고, 내년에도 인천에서 뛴다는 것이 너무 흥분돼 이번 겨울이 너무 길게 느껴질 것 같다. 팀원들과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고 내년에 더 좋은 활약을 위해 어느 때보다 오프시즌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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