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동산 전망]③양도세 중과 직전이 내집마련 적기

  • 등록 2017-12-30 오전 8:00:03

    수정 2017-12-30 오전 8:00:0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내년 부동산 시장에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과연 언제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하는가에 쏠려 있다.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소 엇갈리긴 하지만 내년 4월 양도세 중과가 시작되기 전에 나오는 매물에 관심을 두라는 조언이 많았다.

30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시장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명이 1분기 이전에 집을 사라고 조언했다. 3명은 주택시장이 냉각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하반기를 추천했다.

내년 4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해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서 그 전에 이를 피하기 위한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세에 비해 낮은 가격에 파는 급매물도 출회될 수 있다.

김부성 부동산자산관리연구원 대표는 “다주택자들의 주택보유 심리가 흔들리면서 양도세 중과 회피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4월1일 이후에 임대등록하면 중과배제 임대기간이 5년에서 8년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임대등록을 포기하고 매물로 내놓을때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를 노려보라는 의견도 있다. 급하게 매매하기보다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집값이 하향안정되면 매수에 나서라는 것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하반기는 조정지역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본격화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금리인상, 입주물량 증가 등 주택시장에 부담을 줄 재료가 산적한 시기”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거래시장이 냉각되고 가격상승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영우 나사렛대 국제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특정 시기보다 입주가 몰려서 급매물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을 노려볼 만하다”며 “시기적으로는 양도세 중과가 시작된 이후 첫 이사철인 가을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