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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쳐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우즈가 남긴 기록을 살펴봤다.
우승은 1876일 만이다. 2013년 8월 4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79승째를 달성한 지 5년 1개월 만이다.
PGA 투어에서 통산 80승은 역대 두 번째 작성됐다. 샘 스니드(미국)이 82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즈가 두 번째로 80승 고지에 올랐다.
우즈의 우승 공식은 이번에도 맞아떨어졌다. 우즈는 54홀까지 선두 또는 공동 선두로 나섰던 58번의 경기에서 54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93.1%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던 13번의 기회에선 11승(85%)을 올렸고, 1타 차 선두로 나선 12번의 경기에선 11승을 거둬 92%의 우승 확률을 보였다. 2타 차 선두였던 9번의 경기에선 8승(89%)에 성공했고, 3타 차 선두로 나선 24번의 경기에선 전승을 거둬 100%를 유지했다.
페덱스컵 우승은 이번이 4번째다. 2007년 BMW챔피언십과 투어챔피언십, 2009년 BMW챔피언십 그리고 올해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우즈는 올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으로 복귀했으며, 당시 공동 23위에 올라 세계랭킹 539위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 1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더스틴 존슨은 77라운드 동안 68.698타를 기록, 최저타수 1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는 64라운드에서 평균 319.8야드를 쳐 장타왕으로 등극했다.
헨릭 스텐손은 투어에서 가장 정교한 샷을 뽐냈다. 드라이브샷 정확도는 60라운드에서 74.29%, 그린적중률은 60라운드 74.25%로 1위에 올랐다.
제이슨 데이는 짠물 퍼트를 선보였다. 75라운드에서 홀당 0.849개의 퍼트를 해 이 부문 최강자가 됐다.
이 밖에 어스틴 쿡은 이번 시즌 419개의 버디를 기록했고, 더스틴 존슨은 12차례 톱10에 성공했다. 저스틴 토머스는 시즌 총상금(페덱스컵 보너스 상금 제외) 869만4821달러(약 99억7767만원)를 벌어 상금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