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Q도 견조한 화물…해외여행 기대감도 커져-하나

  • 등록 2022-03-23 오전 7:35:18

    수정 2022-03-23 오전 7:35:1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대한항공(003490)이 1분기에도 화물사업 부문의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은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2.0% 늘어난 2조9000억원, 매출액은 같은 기간 423.1% 증가한 52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입국 금지 해제 및 격리 완화가 확대됐지만 국내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여전히 부진했다”면서 “1분기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RPK)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1분기 대비 88.5% 감소가 예상되고 국제선 탑승률(L/F)도 39.3%에 그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화물부문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화물 부문의 경우, 비수기와 2월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화물 수송(FTK)은 전 분기대비로는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8.0% 증가할 것”이라며 “게다가 운임(Yield) 또한 지난 4분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37.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도 크다. 박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미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입국자 방역을 완화했고 국내 또한 21일부로 백신 접종 완료 입국자들에 대해서는 기존 7일 간 자가격리가 해제되면서 동남아 관광지와 미주, 유럽 중심으로 해외여행 상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도 국제선 증편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4월부터 일본, 괌, 유럽 등으로의 증편이 예정된 가운데 2분기부터 국제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1분기까지는 운임이 상승한 항공 화물의 경우,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의 약세가 지속하고 있고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내구재 소비 감소로 2분기 운임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연료비가 확대되는 점은 부담스럽다”면서도 “4월부터 유류 할증료 대폭 인상을 통해 일정 수준 전가가 가능할 전망이고 2분기부터 국제선 수요 회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