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가치 전하는 PB…NS홈쇼핑 '건강한 미래' 달렸죠"

김동욱 NS홈쇼핑 부장 인터뷰
내년 PB 조직 신설 앞두고 브랜딩 정립 작업 한창
"제일 잘하는 ''건강'' 필두…식품·건기식 이어 뷰티·생활용품 준비"
"대기업 강점 집착 않고 스몰브랜드 전략…지속가능성 찾을 것"
  • 등록 2022-12-20 오전 7:42:12

    수정 2022-12-20 오전 7:42:12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TV홈쇼핑은 시대가 바뀌면 언제든 하향 곡선을 그릴 수 있지만 잘 성장시킨 브랜드는 지속 가능합니다. NS홈쇼핑이 수년간 자체브랜드(PB)를 육성하는 이유입니다.”

김동욱 NS홈쇼핑 부장.(사진=NS홈쇼핑)
지난 2001년 설립 이후 20년 넘게 식품 전문 TV홈쇼핑의 길을 걸었던 NS홈쇼핑이 내년 PB 사업에 공식 출사표를 던진다. 지난 2020년 가정간편식 ‘엔쿡’과 건강기능식품 ‘엔웰스’를 내세워 PB 사업을 시작했지만 내년에는 전담 조직을 꾸려 뷰티·생활용품까지 PB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경기도 성남시 NS홈쇼핑 본사에서 만난 김동욱 부장은 전담 조직 신설에 앞서 NS홈쇼핑의 PB 브랜딩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NS홈쇼핑은 이와 별개로 상품구매자(MD)를 중심으로 한 PB추진팀을 꾸려 PB 상품 개발에도 나섰다.

현재 엔쿡과 엔웰스에서 내년 상반기 뷰티 부문인 ‘더마즈잇’과 생활용품 부문 ‘피에스타’로 PB 영역을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팀 단위 전담 조직을 출범할 예정이다. 각 PB 성과에 따라 TV홈쇼핑·이커머스·카탈로그 등 현재 NS홈쇼핑의 3대 핵심사업본부에 준하는 수준으로 조직을 확대·격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부장은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그동안 좋은 제품을 직매입해 잘 팔았지만 왜 제품을 직접 만들어 팔려고 하는지 내부 직원과 소비자 모두를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부분의 이커머스와 대형마트 등이 PB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만의 차별화 한 PB를 고민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식품 전문 TV홈쇼핑인 NS홈쇼핑이 ‘가장 잘 하는 것’, 바로 가정간편식과 건강기능식품부터 PB를 시작하게 된도 이같은 이유다. 김 부장은 “NS홈쇼핑은 20여년간 ‘건강’이라는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해왔다”며 “이전에는 슬로건으로 그쳤다면 이제는 직접 제품으로 그 가치를 전하려고 한다”면서 뷰티 및 생활용품도 ‘잘하는 것’이기에 선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NS홈쇼핑의 역대 히트상품 중 하나가 달팽이 크림”이었다며 “피부 케어 개념으로 판매한 NS홈쇼핑 다운 제품이었다”고 했다. 이어 “과거 달팽이 크림처럼 소위 ‘약국 화장품’인 더마코스메틱을 선보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용품 부문도 고객들이 ‘저 물건이 있으면 편하겠다’고 생각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PB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NS홈쇼핑은 소비자들에게 전하려는 가치가 뚜렷한 만큼 김 부장은 NS홈쇼핑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오롯이 제품으로 그 감성을 전하는 ‘스몰브랜드’ 전략에 보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장은 “브랜드 자체로 가치와 감성을 평가받는 스몰브랜드의 장점을 담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PB사업은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NS홈쇼핑이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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