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게이트發 위기 고조…비트코인, 일단 횡보

미 크립토뱅크 실버게이트 파산 가능성 커져
비트코인·이더리움 하락세는 진정
"비트코인 2만2000달러 무너지면
2만140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 등록 2023-03-06 오전 7:22:46

    수정 2023-03-06 오전 7:22:46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온 미국 은행 실버게이트가 파산 위기에 놓이면서, 가상자산 투자 시장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하락세는 일단 멈췄지만, 횡보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6일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 오른 2만2425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8% 상승한 15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1.22% 증가해 1조300억 달러가 됐다.

가상자산 시장은 실버게이트 파산 위기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3일 큰폭으로 하락한 후 추가 하락 없이 횡보하고 있다.

실버게이트는 가상자산을 달러로 환전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움직여온 은행이다.

실버게이트 위기가 수면위로 드러난 것은 지주사 실버게이트 캐피털이 지난 1일(현지시간) 2022 회계연도’에 대한 연례보고서(10-K) 제출을 연기할 것이라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하면서다.

보고서에서 실버게이트는 연례보고소 연기 사유에 대해 “지난 11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와 그 관계사 알라메다 리서치 등 주요 고객사가 파산하면서 재정적 손실을 입었고, 그에 따른 규제 당국의 조사에 직면한 상태”라고 경영난을 인정했다. “은행 업무를 계속 수행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업급도 덧붙여, 시장에선 실버게이트가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설상가상으로 실버게이트와 거래해 온 코인베이스, 갤럭시 디지털 등 주요 가상자산 업체들이 거래 중단을 선언하면서 위기감이 한층 고조됐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긴장감 속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일본 가상자산 업체 비트뱅크의 하세가와 유야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2만2000달러 수준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다음은 2월 저점과 11월 고점이 수렴하는 2만1400달러 부근이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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