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회복·그룹 계열분리도 수혜-하나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6만원 ‘유지’
  • 등록 2024-02-26 오전 7:49:02

    수정 2024-02-26 오전 7:49:0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하나증권은 26일 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본업인 타이어보강재 사업의 회복이 시작되는 데다 그룹사 계열 분리에 따른 혜택을 얻으리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6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2만2000원이다.

(표=하나증권)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본업인 타이어보강재 수요 회복이 시작됐다”며 “이번 지주사 분할을 통해서도 효성첨단소재와 효성화학이 완전히 분리되면서 계열사 지원 등 시장 재무구조와 관련한 우려는 완벽히 종식됐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현재까지 유럽·북미 RE 판매가 각각 4%, 9% 증가하고 있다면서 타이어보강재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봤다.

또 수요 측면에선 △북미·유럽 고객사의 재고저정이 마무리되면서 드라이빙 시즌 전 계절적 요인 △중국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침투율 상승에 따른 빠른 타이어 교체 주기의 도래 △올해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6년 만의 증설이 이뤄진다는 점 등이 긍정적인 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으로 부담이 전혀 없다는 게 윤 연구원의 생각이다. 지난 수년간 지속한 공급과잉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글로벌 경쟁사의 증설이 전혀 없어서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32% 증가한 483억원을 기록하리라고 평가했다. 타이어보강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RE/OE 타이어 수요 증가가 지속하면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 전 분기 발생한 GST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도 소멸된다. 탄소섬유는 오버슈팅된 판가 정상화 구간이나 여전히 20%대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리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효성그룹이 기존 지주사인 ㈜효성을 인적분할해 새로운 지주사를 설립할 계획을 발표한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계열사 지원 등 시장 재무구조와 관련한 우려가 종식되면서다.

인도 Motorization의 직접적인 수혜도 기대했다. 인도 내 PET 타이어코드 수입 물량 중 베트남산 수입 비중은 72%로 압도적인데, 이는 효성첨단소재의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윤 연구원은 “아직까지 인도는 저가 타이어 위주의 시장으로 이익 기여도는 크지 않으나, 그 성장세는 매우 가파르다”며 “자동차 판매량은 2021년 이후 매년 20% 이상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도 타이어 수출은 지난 4년간 거의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앞으로 2030년까지 세계 3대 타이어 생산 허브로 부상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며 “효성첨단소재의 높은 인도 내 점유율 90%와 인도의 빠른 성장세를 고려하면 인도 Motorization 과정에서 인도향 타이어코드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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