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퓨어 "성형한 멤버 없이 개성 살아 있는 '순정돌'"

  • 등록 2013-04-23 오후 2:19:29

    수정 2013-04-23 오후 2:19:29

그룹 퓨어(사진=퓨어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외모가 특출하지는 않지만 편한 오빠처럼 볼수록 정이 간다고 해요. 그런 저희를 대해주는 팬들을 위해 ‘순정돌’이 될 거예요.”

신예 5인조 보이그룹 퓨어는 스스로를 이렇게 소개했다. 여자뿐 아니라 남자도 조각 같은 외모의 멤버들이 즐비한 게 요즘 아이돌 그룹이다. 더러는 성형의 힘을 빌리기도 한다. 퓨어는 “우리는 아무도 성형을 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각자 개성이 있는 만큼 사람들이 알아봐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팬들과 가깝게 지내려 꾸준히 노력하는 ‘팬바보’가 되면 팬층이 한층 두꺼워질 것이라고 했다.

퓨어의 특징 중 하나는 멤버 각자에게 고유의 컬러가 주어졌다는 것이다. 팬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장치다. 리더로서 순수의 상징으로 화이트를 부여받은 화이트수혁을 비롯해 블루정빈, 블랙지민, 막내는 옐로영호다.

둘째에게는 핑크가 주어졌다. 핑크찬휘는 “처음 이름이 공개되고 나서 악플이 많아 힘들었다. 전체 악플 중 80%가 날 향한 것이었다”면서도 “그래도 핑크라는 컬러 덕분에 날 기억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일본에서는 사람들이 핑크를 좋아해 벌써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웃었다.

퓨어는 이달 초 빠른 비트의 업템포 댄스곡 ‘난 아직도 널’을 타이틀곡으로 하는 싱글앨범을 발매하고 데뷔했다. 이 앨범의 수록곡 ‘함께’는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 버전이 모두 수록됐다. 글로벌 무대를 지향하는 퓨어의 포부를 담은 셈이다.

특히 ‘함께’는 지구상 모든 고통받는 사람들과 고통을 나눠 이겨내자는 의미의 가사가 담겼다. 퓨어는 정식 데뷔 전인 지난해 9월과 올 2월 홍보차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졌는데 ‘함께’가 수록된 라이브 앨범을 수익금 전액을 일본 센다이 지진 피해자와 국내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기부음반으로 내놨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여중고교를 대상으로 각 학교 강당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게릴라식 캠페인 콘서트 ‘함께’ 진행에 나서는 등 ‘선행돌’로도 인지도를 쌓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첫 콘서트 때 150명이었던 관객이 두 번째 공연에는 600명으로 늘어났고 유튜브에 지난해 11월 공개된 ‘함께’ 영어 버전 뮤직비디오는 현재까지 조회수가 200만 건을 돌파했다. 성장세가 빠르다는 증거다. 일본에서의 공연은 한국 데뷔 무대에도 신인답지 않은 능숙함을 보여줄 수 있는 도움이 됐다. 일본 팬들이 퓨어의 첫 방송 무대를 찾아와 현장에서 지켜보며 응원을 하기도 했다.

“퓨어는 멤버들이 R&B와 발라드, 힙합, 록, 흑인음악까지 각기 다른 음악을 해온 만큼 다양한 음악들을 시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그런 음악들로 팬층을 넓혀가야죠. 데뷔앨범 활동도 올 여름까지 이어간 뒤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을 할 거예요. 부지런히 움직여야죠.”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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