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김현중의 여인됐다..'감격시대' 여주인공 낙점

하반기 최고 기대작..7일 대본 리딩으로 본격 연기 시동
  • 등록 2013-08-07 오전 10:41:03

    수정 2013-08-07 오전 10:41:03

배우 임수향.(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배우 임수향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감격시대’에 전격 낙점됐다.

임수향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있는 ‘감격시대’ 드라마 제작사를 찾아 대본 리딩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대본 리딩 현장에는 남자 주인공 김현중도 참석한다. 한 관계자는 “임수향이 대본을 처음 보는 순간 드라마의 매력에 빠져 정신없이 읽었다”며 “몇몇 여배우들과 경쟁 끝에 여주인공으로 최종 낙점됐다”고 말했다.

‘감격시대’는 올해 11월 KBS2를 통해 24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바람의 파이터’ ‘다모’ 등으로 유명한 방학기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남녀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격랑의 근대사를 다루게 된다. 한류스타 김현중이 2010년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이후 3년 만에 선택한 복귀작이어서 국내외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임수향은 극 중 정태(김현중 분)의 여인인 가야로 낙점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원작 만화 속 가야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과 미적 카리스마를 가진 욕망의 여인으로 그려진다. 10년 만에 찾은 부모를 정태의 아버지로 인해 잃게 돼 정태와 질긴 애증의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임수향은 그간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 ‘신기생뎐’ ‘아이두아이드’ ‘아이리스2’ 등에서 각기 다른 연기를 드러냈다. 방송 전파를 탈 때마다 포털사이트 검색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트렌디한 매력을 가진 스타성도 만만치 않다. 제작진은 임수향에 이어 또 다른 주조연급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조만간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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