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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시픽대를 졸업하고 고양 오리온스와 서울 삼성, 서울 SK에서 활약했던 200㎝ 장신 이동준이 어린이 선수 5명과 1대5 대결을 벌인 것이다. 우지원 농구교실에서 미래의 우지원을 꿈꾸며 슛을 던지는 꿈나무들이 이동준과의 1대5 이벤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동준도 밝은 얼굴로 그들의 결투를 받아들였다.
커봐야 이동준 가슴 높이 정도 되는 어린이 선수들이었지만 실력은 예사롭지 않았다. 먼저 공격권을 쥐더니 빠른 패스 뒤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것이다. 밖에서 관전하던 축구 스타 이천수가 한 걸음에 달려와 득점한 어린이를 훌쩍 안아줬다. 이동준도 깜짝 놀란 듯 스트레칭을 다시 하며 진지하게 임했다. 농구는 역시 키의 종목이다. 이동준이 마음을 다 잡은 뒤 던진 슛은 골망을 철썩 때리며 득점이 됐고, ‘팀 우지원’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5명을 몰고 다니다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화려하게 하는 이동준의 모습은 어린이들에게 얄밉기 그지 없다.
5점 내기 승부가 끝났다. 이동준과 ‘팀 우지원’은 함께 끌어안았다. 이후 이동준이 나눠 주는 맘스터치 버거를 통해 프로농구 레전드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동준과 ‘팀 우지원’이 벌인 화제의 1대5 대결 장면과 에피소드는 ‘뽈인러브’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투브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