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고 3 수험생... 지금이 여드름 자국 및 흉터 제거 적기

  • 등록 2019-12-20 오전 12:03:08

    수정 2019-12-20 오전 12:03:0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많은 고 3 수험생들은 이번 겨울방학을 통해 그 동안 느꼈던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대학입학 전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자 한다. 졸업을 두 달 가량 앞둔 가운데 실제로 그간 하지 못했던 아르바이트나 여행, 다이어트 등을 도전해보거나 미뤄왔던 자기관리를 위해 피부과를 방문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겨울방학은 바쁜 학기 중에 미뤄왔던 병원 치료를 받기에 적기로 꼽힌다. 그 중 여드름치료는 성장기 피부 문제를 해결하고, 피지선부터 모공, 색소침착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문제 해결의 첫걸음으로 생각보다 복잡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이 남긴 흉터는 얼굴뿐 아니라 마음에도 남을 수 있다. 때문에 여드름 치료를 짧게 한두 번에 끝내려 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드름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재발률이 높고, 화농성과 염증성 여드름에서 다양한 피부문제로 전환될 우려가 높다.

사춘기 청소년의 약 85%가 앓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인 여드름은 1~2년만 잘 관리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여드름은 과도하게 생성된 피지가 피부 표면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 속에서 뭉치거나, 세균이 모공 속에 침입, 염증으로 악화돼 모공이 막혀 생긴다. 초기에는 좁쌀 같은 하얀 면포가 올라와 연한 선홍색을 띠지만 이 단계가 지나면 검붉은 여드름이 얼굴이나 목, 가슴, 등으로 번지기 시작한다.

평소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과 함께 여드름의 증상에 따라 알맞은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지만 외모에 관심이 많고 정서적으로 예민한 10~20대 여성의 경우 여드름을 가만 놔두지 않는 것이 문제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로 해결하려 하거나 여드름을 억지로 짜거나 뜯는 경우 세균 감염으로 모낭 안에 곪아있던 피지선이 터지고 피부조직이 떨어져나가 움푹 팬 여드름흉터가 남을 수 있다. 심하면 메이크업을 진하게 해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피부가 울퉁불퉁해진다.

여드름흉터는 다른 흉터에 비해 깊게 패여 흉터 끝이 진피층 아래 지방층까지 닿아있는 경우가 많고 이미 피부조직까지 손상된 상태여서 민간요법이나 지가관리로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흉터를 감추려고 화장을 진하게 하면 모공이 막혀 오히려 흉터가 악화될 수 있다. 때문에 가급적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드름의 치료는 흉터조직을 벗겨내는 박피, 피부재생레이저, 필러 등으로 시행한다. 레이저의 경우 붉은색이 많이 도는 흉터는 브이빔퍼펙타, 색소침착이 많은 흉터는 C6레이저, 패인 흉터는 피부를 재생하는 프락셀레이저·CO2프락셔널이 적합하다.

흉터가 깊은 경우 자신의 피부세포를 이용한 섬유아세포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이 치료법은 환자의 피부조직을 섬유아세포로 배양시켜 피부 진피층에 주입해 콜라겐 형성을 유도한다. 섬유아세포 투여 2~3개월 후부터 치료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9개월 정도 지나면 파인 흉터가 차오른다.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은 “여드름흉터는 개수, 크기, 곪은 정도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시술을 받는 게 중요하며 여드름흉터를 제 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평생 남을 수 있어 가급적 빨리 피부과를 방문하여 치료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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