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러시아 출신 가수 라나, 유튜브 해킹 피해… 경찰 신고

13만 구독자 'LANA라나' 채널 소유권 이전
구글에 해킹 복구 요청… 조치 기다리는 중
2차 피해 우려… 경찰 사이버 수사대 신고
  • 등록 2020-01-21 오후 2:22:08

    수정 2020-01-21 오후 2:22:17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러시아 출신 K팝 가수 라나(본명 스웨틀 라나)가 유튜브 채널을 해킹당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러시아 출신 K팝 가수 라나(사진=이데일리DB)
21일 소속사 하이씨씨에 따르면 라나는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LANA라나’의 소유권이 이전되면서 관리자 접근이 차단된 것으로 확인돼 전날인 20일 경찰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 라나는 지난 5일 비정상적인 접근을 알리는 고지를 통해 해킹을 감지했지만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어 개의치 않았다. 그러나 8일 갑작스럽게 채널 소유권이 이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로 인해 라나는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등의 관리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소속사 측은 “유튜브 계정을 관리하는 구글 측에 해킹 피해에 대한 복구와 조치를 요청했지만 전화 등 직접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온라인 신고를 통해 조치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복구 작업이 진척을 보이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고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경찰청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피해액은 아직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지만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라나 측이 구글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소유권 이전이 비정상적으로 됐다는 것을 인정받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 사이 발생하는 수익은 소유권을 이전한 쪽의 통장으로 입금될 가능성이 크다. ‘LANA라나’의 구독자 수는 13만 명에 이른다.

더 큰 우려는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콘텐츠가 삭제되거나 구독자가 부당한 요구를 받는 등의 2차 피해다. 현재까지 동영상이 삭제되는 등 비정상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라나의 유튜브 채널 해킹 피해가 빠르게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14년 유학을 위해 한국에 온 라나는 2017년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어 MBC에브리원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대한외국인’, KBS2 ‘안녕하세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JTBC ‘지구형인간’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2019년 6월 첫 미니앨범 ‘테이크 더 휠(Take The Wheel)’을 발표하고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라나는 또 2019년 2월 유튜브 채널 ‘LANA라나’를 개설하고 브이로그, 댄스 커버, Seoul&Me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게재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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