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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접종률 벌써 24%"…코스피 3300 넘길까?

지난주 코스피 사사 최고가 경신에도 일별 상승폭 작아
"비메모리 공급 부족 지속에 국내 대형 IT, 자동차株 부진"
"7월 5일 시행될 거리두기 개편안 등 소비株 선점 추천"
매파로 전환한 6월 FOMC 후 채권 시장 방향 모호
"여전히 경기소비재 선호"·"리플레이션 트레...
  • 등록 2021-06-20 오전 9:29:06

    수정 2021-06-20 오후 9:44:26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이번 주 국내증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리오프닝(경재재개)’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6월 연방준비위원회(FOMC) 회의에선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인식 변화가 있었지만, 최근 며칠간 장기물 금리는 하락하는 ‘기현상’이 나타나는 만큼 경기민감주에 대한 판단은 다소 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6월 14일~18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57% 오른 3267.93포인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2.5% 올라 1015.88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16일 장중,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17일 종가 기준 약 두 달 만에 1000포인트대를 다시 넘겼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밴드로 3200에서 3300을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3180~3300을 전망했다.

지난주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음에도, 일별 상승 폭이 거의 0.5% 안팎이었다. 이는 대형주의 약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메모리 공급 부족과 관련한 요인들이 IT와 자동차 업종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들 시가총액 대형주들의 주가가 주춤거리는 상황은 단기적으로 주가지수 상승이 완만하게 이뤄지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리오프닝 관련주의 추천으로도 이어진다. 대형주가 부진한 원인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접종률 상승에 따라 부각되는 소비주에 집중하란 것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률도 24.5%로 전세계 평균을 상회했다”며 “7월 5일부터 시행될 거리두기 개편안도 오는 20일 발표되는 등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소비에 더 집중할 것으로 주식시장에서도 소비 관련 업종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매파적이었던 6월 FOMC 회의 이후 단기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 FOMC 위원 다수는 2023년까지 기준금리를 두 번에 걸쳐 0.6%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2023년 동결 의견을 제시한 직전 3월 회의와는 달라진 것이다. 이에 미국채 2년물 금리는 FOMC 이후인 17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4.2bp 상승해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0.2%를 상회했다. 반면 10년물은 FOMC 이후 8.3bp 상승해 1.58%까지 올랐다가 최근 1.46%까지 하락했다.

조종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미국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10년 금리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며 “단기간 방향성 잡기가 어려운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경기민감주 비중 확대로 대표되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와 관련된 생각은 다소 상이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스타일 측면에서 여전히 경기소비재를 선호한다”며 “최근 금리가 하락하면서 성장주의 우세가 나타났지만 이번 FOMC의 결과로 금리는 다시 상승 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 전후로 시장 색깔의 변화가 감지되는데, 미국채 5년-30년 금리 스프레드가 회의 후 이틀 만에 거의 20bp나 급락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블룸버그에선 이를 리플레이션 트레이딩의 되돌림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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