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처남 비서 근무에…안민석 "도깨비 장난"

"어떤 해명 해도 의심사겠지만…" 남욱 특수관계 의혹 적극 해명
대장동 의혹에는 "권력형 토건비리…이재명 선한 의지와 다르게 진행돼"
  • 등록 2021-10-27 오전 7:35:58

    수정 2021-10-27 오전 7:35:58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장동 의혹의 ‘키맨’으로 불리는 남욱 변호사 처남이 자신의 비서실에서 근무한 것에 대해 “신의 장난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도깨비 장난이라고도 했다”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특수관계 의혹을 부인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지난 26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그 친구가 비서가 됐을지 제가 쭉 복기를 해 보고 저도 잘 기억이 안 나서 우리 전 보좌관한테 물어보니까 자기가 추천을 했다고 그러더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1일에도 비슷한 취지의 해명을 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이게 무슨 신의 장난인가, 운명의 장난인가 싶었다. 제가 아무리 해명한들, 오해를 벗기 위한 가장 정확한 방법은 김병욱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단장을 도와서 진실규명에 힘을 보태는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제가 어떤 해명을 해도 의심을 하는 일각의 그런 시선은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저는 수용을 한다”라며 “저는 제가 스스로 남욱을 본 적도 없고 오산 운암뜰개발 사건에 단 한 치의 관여한 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문재인 대통령의 만남을 두고 “대장동 수사 가이드라인을 줬을 것”이라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문 대통령께서는 거짓말을 하실 분은 아니다”라면서 “이철희 수석이 (어제 진행한)비공개회담을 함께하지 않았나. 대장동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고 하니까. (문 대통령이)이 수석에게 이 얘기는 하지 않은 걸로 하자, 빼라라고 말씀하실 분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지사 입장을 들어보면 그 사실 자체를 자신하고 무관한 것으로 지금 해명을 하고 있다”라며 “저는 그대로 일단 받아들이되 대장동 사건이 전체적인 큰 흐름을 지금 짚고 있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은 것 같다. 오늘 나오기 전에 하루 종일 이거 질문 받을 것 같아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지도를 한번 그려봤는데 이것은 권력형 토건비리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전 지사는 선한 뜻으로 이거 자칫하면 좀 선수들이 정영학이라든지 또 남욱이라든지 이런 선수들이 다 가지고 가게 생겼으니까 이걸 좀 제도적으로 막아야 되겠다, 구조적으로 막아야 되겠다, 그런 선한 뜻으로 했을 거라고 본다”라며 “그런데 이후에 본인의 그런 선한 의지하고는 다르게 사태가 진전된 그런 지금 그림으로 저는 이해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또 “(대장동 의혹은)여전히 이 전 지사에게는 굉장히 불리한 전투다. 제가 국정감사 끝난 이후로 대장동 전투는 당에 맡겨라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라면서 “후보자는 중원으로 나가서 지금 마음 떠난 우리 젊은 친구들과 또 여성, 중원 전투에 몰두하셔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대선 굉장히 어렵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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