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1Q 실적 부진 우려…목표가 38%↓-하나

  • 등록 2022-04-06 오전 7:25:23

    수정 2022-04-06 오전 7:25:2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18만원으로 37.9%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1.1% 줄어든 88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4% 감소한 27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시장이 기대한 매출액 1980억원이나 영업이익 1058억원을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발생한 노바백스향 위탁생산(CMO) 물량의 외주 품질보증(QA) 지연이 1분기까지 이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풍부한 백신 모멘텀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GBP510의 임상 3상은 환자 등록이 1월 중순 마무리되었고, 4월 중으로 중간 결과 확인 후 상반기 허가가 예상된다”면서 “동종 부스터(3차 접종) 임상 1/2상과 이종 부스터에 대한 연구자 1/2상은 연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소아, 청소년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적응증 확대 임상은 하반기에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상반기 내에 개발 중인 오미크론 변이 백신의 전임상 결과 발표와 임상 진입이 기대된다. 그는 “글로벌 CMO 피어그룹인 론자(Lonza), 우시바이오로직스(Wuxi),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주가 하락과 실적 추정치 변경 등을 반영해 영업가치를 기존 17조1000억원에서 11조20000억원으로 낮추고 GBP510 신약가치를 기존 2조5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 하향 이유를 밝혔다.

그는 “유럽 지역 내 노바백신 백신 접종률이 기대보다 낮고 생산 후 QA 과정에서의 지연을 반영해 연간 CMO 생산 배치수를 하향했고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으로 낮아진 국내와 해외의 백신수요를 반영해 GBP510의 공급계약 수량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회사가 제시한 백신 플랫폼을 포함한 포스트 코로나 성장 전략들의 성과에 따라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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