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연간 수주 목표치 초과…투자 매력↑-유진

  • 등록 2022-12-26 오전 7:47:37

    수정 2022-12-26 오전 7:47:37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두산퓨얼셀(336260)에 대해 올해 누적 수주 목표치를 달성한 데다, 기업의 투자 랠리가 본격화하면서 투자 매력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3만550원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올해 누적 수주는 297㎿로 연초 제시했던 가이던스 240㎿를 초과했다”며 “당초 예상 수주풀에 있던 100㎿급 프로젝트가 내년 이연된 것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결과”라고 진단했다.

내년에도 올해 이상의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내년에는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중국 파트너와 설립한 조인트벤처(JV)를 통해서도 추가적인 물량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중국은 국가 로드맵이 발표된 잏후 주요 성들이 오는 2025년까지 약 1.5GW 이상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프로제트 건설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판단했다.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 정책 의지를 발판으로 기업들의 투자 랠리가 시작된 것도 호재 요인으로 꼽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SK E&S의 보령 블루수소 프로젝트다. 정부는 산업 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어서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활용 청정수소 생산 및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운영 건에 대한 승인을 했다. 이 사업은 LNG 배관이 블루수소 플랜트로 진입해야 하는데 이를 검사, 설치하는 기준이 없어서 그동안 지연돼 왔다. 이 프로젝트에는 약 5조원이 투자되고 25만t의 블루수소를 생산한다. 이 가운데 20만t은 수소연료전지발전용, 5만t은 수소차용 충전소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수소 생산 설비들의 건설이 시작되면서, 이를 활용한 후방 사업들도 활성화되는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수소 산업 태동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의 인플레감축법(IRA)와 인프라 부양안, 유럽연합(EU)의 리파워EU(REPowerEU) 정책에 따라 수소생산에 보조금이 주어지고, 수소 이송 인프라도 투자가 시작된다. 국내 수소관련주의 투자리스크 중 가장 큰 부분도 글로벌 시장 없이 국내 정책에만 의존한다는 것이었는데, 더 중요한 글로벌 수소산업의 지속 성장가능성이 확보됐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두산퓨얼셀도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시장 성장 스토리를 확보했다”며 “수소시대가 오고 있고, 대표업체들의 투자매력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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