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타율 .477' 박효준, 개막전 로스터 끝내 불발

  • 등록 2024-03-27 오후 1:23:08

    수정 2024-03-27 오후 1:23:08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박효준.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 박효준(27)이 끝내 개막 로스터(26명) 진입에 실패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 리포터 제시카 클라인슈미트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박효준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024시즌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클라인슈마트에 따르면 마크 캇세이 오클랜드 감독은 “박효준의 기량 문제가 아니라, 절대적으로 팀 구성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에서 활약한 박효준은 이번 시즌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MLB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스프링캠프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477(44타수 21안타), 1홈런, 9타점, OPS 1.137을 기록했다. 현지언론에서도 박효준이 무난히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크 캇세이 오클랜드 감독은 “박효준은 이번 캠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깊은 인상을 심어준 선수”라며 칭찬했다.

하지만 리빌딩 중인 오클랜드는 박효준 대신 젊은 선수들에게 먼저 기회를 주기로 했다.박효준을 대신해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 가운데 눈에 띄는 선수는 2001년생 유망주 대럴 에르나이스다. 아직 빅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에르나이스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308(52타수 16안타)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오클랜드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에서 개막을 맞게 됐다. 개막 로스터 탈락이 확정된 박효준은 곧바로 출전한 2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다만 박효준이 다시 빅리그에 올라올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오클랜드가 30개 구단 중 최약체 전력으로 평가되는데다 부상당한 주전들도 많아 대규모 콜업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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