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은 대구시 동구 신서동에 내놓은 '신일해피트리' 934가구에 대해 고객 안심보장제(일부층 제외)를 도입했다. 한시적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입주시기에 한달 평균 프리미엄이 1000만원 이상 형성되지 않을 경우 고객이 원하면 조건없이 해약, 환불해 주는 것이다.
신일 관계자는 "지방 분양시장이 안 좋은 상황에서 청약과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했다"면서 "이자후불제에 대한 이자까지 모두 환불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SD건설도 지난해말 대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했던 '원금 보장제'를 올해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원금 보장제는 평형에 따라 1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계약금을 낸 뒤 입주시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조건없이 계약해지와 함께 원금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한편 프리미엄 보장제는 지난 2005년 초에도 등장했었다. 당시 풍림산업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풍림아이원1, 2단지 24-33평형 미분양아파트에 대해 프리미엄(웃돈) 보장제를 내걸었다. 입주 때까지 24평형은 1500만원, 33평형은 2500만원의 웃돈을 보장한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