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가능한 한 많은 대회서 우승하고파"

  • 등록 2010-07-27 오후 12:35:57

    수정 2010-07-27 오후 12:44:15

▲ 박지성


[인천국제공항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의 주장 겸 전술 구심점으로 활약 중인 '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능한한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박지성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열린 출국 기자회견에 참석해 "새로운 시즌의 목표는 가급적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정규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등 어떤 대회든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 머무는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고 밝힌 박지성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새 시즌을) 충분히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팀에 합류한 뒤 훈련해봐야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겠지만, 이전에 시즌을 준비해 본 경험을 충분히 살려 좋은 흐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적인 목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더 많은 골을 넣는 것"이라 대답한 박지성은 "이를 통해 팀의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른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들은 바가 전혀 없고, 언론을 통해서만 확인한 이야기들"이라며 "이와 관련해 하고싶은 말이 없다"고 했다.

한편 박지성은 조광래 체제로 거듭난 한국축구대표팀에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조광래) 감독님께 배워본 적이 없어 아직은 구체적으로 할 말이 없다"고 언급한 그는 "하지만 감독님의 능력은 올 시즌 경남을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마다 전술이나 생각하는 바가 모두 다른 만큼, 선수로서 그런 것들을 빨리 익힐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뒤 "이전과는 다른 한국축구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8월11일로 예정된 나이지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선수로서 (대표팀이) 부르면 당연히 와야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못 온다는 말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영국으로 떠난 박지성은 곧장 맨유의 2010-11시즌 준비 과정에 돌입한다. 맨유의 올 시즌 첫 경기는 '커뮤니티 실드'로, 다음달 8일 첼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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