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DJ DOC 곡 너무 떠…준 것 후회"

  • 등록 2010-08-15 오후 1:46:51

    수정 2010-08-26 오전 10:46:56

▲ 싸이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가수 싸이가 DJ DOC 신곡 '나 이런 사람이야'가 인기를 얻자 "좋은 마음으로 노래를 선물했는데 필요 이상으로 뜨는 바람에 후회된다"고 눙쳤다.

싸이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호텔 야외수영장에서 열린 DJ DOC 콘서트에 게스트로 깜짝 출연해 "10월에 나올 새 음반도 이 노래가 너무 떠버리는 바람에 못나오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DJ DOC의 7집 앨범 타이틀곡 '나 이런 사람이야'는 싸이, 유건형의 공동 작품으로 최근 각종 온라인 음악차트 1위를 석권하며 인기몰이중이다. 오는 10월 새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는 싸이 입장에서 보면 아쉬울 법도 한 일이다.

하지만 싸이는 "오늘(14일) 아침 갑자기 섭외를 받고 달려 왔다"며 DJ DOC와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이날 공연에서 자신의 히트곡 '챔피언'(Champion)과 '연예인' 두 곡을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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