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아놀드 인비테이셔널 출전..'우승 1순위'

  • 등록 2012-03-21 오후 2:18:18

    수정 2012-03-21 오후 2:18:18

▲ 타이거 우즈
[이데일리 윤석민 기자] 마스터스 제패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에 앞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우즈가 출전하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 달러)은 오는 2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38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4번째 대회다.

이 대회는 우즈가 전성기 시절 '우승을 맡아놨던' 대회다. '골프황제'가 된 이후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슬럼프에 빠지기 전인 2008년과 2009년에도 우승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 개최지와 같은 올랜도에서 열린 타비스톡 컵 이벤트 대회에 출전해 연습삼아 몸을 풀었다. 캐딜락 챔피언십 기권 이후 8일 만에 필드를 밟았지만, 부상 우려를 씻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PGA 투어도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난 우즈에게 우승 후보 예상 순위에서 1위를 줬다. 6차례나 우승을 차지했고 베이힐 골프장과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는 게 이유다. 또 부상에서 회복한 점도 반영됐다.

우즈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큰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메이저 대회 15승 고지를 노리는 우즈에게 부활 동력이 되는 것이다.

이 대회에는 최경주(42)와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한 배상문(26), 마야코바 클래식 우승자 존 허(22·허찬수), 노승열(21), 앤서니 김(27·김하진), 케빈 나(29·나상욱) 등도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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